▲ 동작소방서와 협업하여 도림천 고립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동작구
▲ 서울 동작구가 동작소방서와 도림천 고립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 동작구

서울시 동작구는 지난 9일 시민과 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가상훈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림천 순찰단, 자율방재단, 공공지킴이 등이 참여한 훈련은 잦아진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구에서 관할하고 있는 도림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것을 대비해 신대방역 하부 도림천에서 주민 대피훈련, 도림천 차단시설 운영, 고립자 인명구조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 외에 주민 대피와 도림천 진입 차단 훈련과 돌발성 호우 등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도림천 내에 고립자가 발생할 것을 가정해 동작소방서와 협업해 구조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현장 훈련과 SNS(카카오톡)를 이용해 재난지역의 현장 상황을 전 직원들이 공유하고, 재난 발생 시 각자 임무를 명확히 해 신속히 대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오는 11일에는 동작구청에서 직원과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담당자와 지역 대형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와 상황별 행동요령, 돌봄공무원의 역할, 양수기 실습영상을 통한 작동 방법 등 현장 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이번 훈련과 함께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침수 취약가구 돌봄서비스 △풍수해 대비 교육 및 홍보 △도림천 순찰단 △빗물받이 관리책임제 등을 실시해 선제적인 재난대비와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훈 치수과장은 "훈련은 재난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이라며 "어떠한 재난에도 시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풍수해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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