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 수급 문제로 현대차, 혼다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생산 중단에 돌입한 상황이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 대만의 TSMC는 3년간 113조를 투자할 예정이고 미국의 인텔도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뛰어 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세 회사의 투자규모가 300조원에 이른다.미국은 반도체를 국가안보상황으로 다루겠다고 한다. 또한 SMIC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거래 금지와 중
"개인이 어리석으면 그 자신의 삶만 고달프지만, 정치인과 정부 관료들이 어리석으면 국민의 삶이 고달파진다."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국민들이 고달픈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는 정치에 달려있다는 얘기다. 현재 많은 국민들은 고달프기만 하다.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한 사회를 지탱하는 상식, 법치 그리고 정치가 제자리를 못 잡고 있기 때문이다.민주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상식이 통하고, 법치가 제대로 서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가 이끌어가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특히 민주주의는 상식에 기초하여 살만하고, 희망이 가득 차고,
마이크로소프트 포털 사이트 MSN은 뉴스 세션 편집을 담당하는 인력 약 50명을 해고하고 이 업무를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대체했다. 사람에게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재미없는 일을 AI가 대체한 것이다.어느덧 우리 일상에 AI를 탑재한 디지털인간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 있다.디지털인간(Digital Human)은 세상에 없는 사람으로 디지털 기술로 만들고, 디지털 공간에서 실제 인간과 다름없이 인식되고 활동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한다.디지털 인간은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부당한 근로조건에도 불
프레젠테이션은 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비언어적인 것의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더 크다. 프레젠터의 몸은 최상의 시청각 자료다. 동일한 내용이라도 프레젠터의 표정, 손동작, 눈빛, 목소리에 따라 이해력이나 설득력에 많은 차이가 난다.프레젠테이션은 언어적 요소보다는 비언어적 요소가 청중을 설득하고 움직이는 데 더 효과적이다. 보디랭귀지를 활용하면 생동감 있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효과적인 보디랭귀지 기법에는 표정 관리, 시선 처리, 제스처, 공간 이동, 목소리, 자세 등이 있다. 보디랭귀지 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레젠터의 기본적인 자질부족, 준비부족, 경험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준비부족이 프레젠테이션의 실패를 가장 크게 좌우하고 있다. 아무리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적인 자질과 경험이 있다고 해도 준비가 부족하면 프레젠테이션은 실패하게 되어있다.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외로운 싸움을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딱 한번의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서 수백번 아니 수천 번의 연습과 리허설을 했다고 한다.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다. 한 번의
설득력 있고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목적(Purpose), 청중(People), 환경(Place), 프레젠터(Presenter), 경쟁자(other Presenter) 등 '5P 분석'이 필요하다. 다섯가지 요소가 사전에 얼마나 잘 준비됐느냐에 따라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아무리 경험이 풍부하고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뛰어난 사람도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5P 중에서도 목적분석이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프레젠터는 콘텐츠 기획시 프레젠테이션의 목적과 목표가
독자들은 신문기사를 선택할 때 제목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제목에 관심이 가면 기사를 읽는 습성이 있다. 책을 살 때도 마찬가지다. 제목을 본 뒤 저자 프로파일, 목차로 눈길이 순차적으로 이동한다. 많은 책을 모두 읽어볼 수가 없기에 끌림있는 제목의 책을 보고 구매한다. 이런 이유로 신문사는 헤드라인, 출판사는 책 제목을 정할 때 심혈을 기울인다.여러 세션으로 이루어진 컨퍼런스에서 어떤 프레젠터의 발표를 들을지 판단하는 것도 제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참가자들은 끌림이 있는 제목을 보고 프레젠터를 선택한다.프레젠테이션에서도
콘셉트는 철학적 의미가 담긴 어려운 개념이지만 어느 시점부터 광고ㆍ기획ㆍ상품 서비스 등에 도입돼 기업체와 정부기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활용분야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콘셉트(Concept)의 어원은 함께(together)를 의미하는 'con'과 가지다(take)를 의미하는 'cept'가 합쳐진 단어다. '공감'과 '공유'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대상에 대해 쉽게 공감하고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한 현장 수준의 전략이 아니라 철학과 신념에서
의 저자 김정운 문화심리학자는 "우리는 의미 있는 것들만 기억한다. 인간은 자신에게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중요한 것들만 지각한다"고 했다. 자신에게 의미가 없으면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실제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는 청중은 수동적인 경우가 많다. 프레젠터가 '의미'가 될 만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청중은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의미는 심장을 뛰게 만든다. 청중은 의미를 찾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다. 그러나 의미가 없으면 프레젠터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시간을 낭비했다
덴마크 미래학자 롤프 앤센은 "정보화ㆍ지식기반 사회에 이어 꿈ㆍ감성ㆍ스토리가 바탕이 되는 드림 소사이어티가 도래한다"고 했다.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전달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 꿈과 감성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조력을 갖춘 사람이 미래에 승리한다는 예측이 가능할 수 있다.프레젠테이션에도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은 팩트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이다. 스토리가 없는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의 관심을 제대로 끌 수 없다.이 기법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사극이나 예능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일찍이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이렇게 정의했다. 동물과 인간은 분명히 다른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을 하고 생각의 무늬인 언어라는 도구를 통해 말을 한다. 사람에게는 언어의 그물망이 내재 돼 있다. 다른 사람이 언어의 도구로 한 말을 언어의 그물망을 통해 접수하고, 그물망에 걸리는 만큼 생각하게 되어 있다.물론 언어의 그물망의 크기나 깊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또한 환경마다 모두 다르다. 이런 구조 속에서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살아 간다. 조직이나 사회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단순함은 복잡함을 이긴다.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생각을 맑게 하고 열심히 노력하게 한다. 일단 경지에 오르면 산도 옮길 수 있다."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콘셉트가 명확하고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함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프레젠테이션은 콘셉트의 반복 설명이다. 프레젠테이션의 99%는 콘셉트가 좌우한다. 프레젠테이션의 콘셉트는 청중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는 그 무엇이다. 콘셉트란 프레젠테이션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주된 생각을 말한다. 자신이 전하려고 하는 콘셉트를 뼈대로 삼고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야기다. 전쟁에서 진정한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무림의 고수들은 싸우기 전에 눈빛과 몸짓만 보고도 상대방을 파악한다. 싸우기도 전에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게 고수다.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다. 프레젠터가 청중을 제압할 수 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고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어필할 수 있다. 청중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콘텐츠(Contents), 비주얼(Visual), 딜리버리(De
국가나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첨예한 이슈에 대한 갈등을 조정하고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많다. 어떤 사안은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프레젠테이션은 양측의 주장을 듣는 수단으로 중요한 수단이 된다.최근 이슈 가운데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의 중단과 재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원전개발 반대측은 위험성과 탈원전의 당위성을 강조한 반면, 찬성측은 나름의 건설공사 재개에 논리를 폈다.정부는 이같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요즘은 펀(Fun)한 것이 대세인 세상이다. 모든 분야에서 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뻔한 것이란 기존의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 펀한 것은 기존방식에 재미를 더하는 것이다. 인터넷과 SNS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사회적 가치가 변하고 있다. 수천년간 인간을 지배했던 '생존'과 '번식'이라는 가치에서 오늘날에는 '재미'라는 새로운 가치로 변화하고 있다.국어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1990년대가 지나면서 재미라는 단어와 펀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재미
보고 싶다는 말/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보고 싶은데···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네 말 속에 들어 있는/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보고 싶은데···이해인의 시 의 일부다.그의 시처럼 누구나 인생을 바꾸게 되는 가슴 뛰게 하는 말을 하나씩은 가슴에 가지고 있다. 마틴 루터 킹의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이 그랬다. 이 가슴 뛰는 한마디가 미국의 흑인과 백인의 대립에서 평등과 공존을 만들어 냈다. 1등의 프레젠테이션
은퇴한 축구 선수 가운데 스타 한 명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이영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2002 한일월드컵을 주름 잡았던 스타플레이어가 많은데 왜 이영표인가. 그는 화려한 공격수도 치열한 중원을 누비는 미드필더도 아니었다. 수비를 잘하는 부지런한 선수였다.강원도 홍천 출신인 이영표는 안양초중고를 거쳐 건국대 졸업후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유럽무대에 진출, 한국축구의 위상을 알리게 된다. 네델란드
조직에서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보고'라는 도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요즘은 상사와 부하 , 동료와 동료, 부서와 부서, 회사와 고객 등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특히 조직의 리더는 자신의 상사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일이 많다. 이때 상사의 마음을 읽고 프레젠테이션 하는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에게 나타나는 결과는 많이 다르다. 상사에게 보고할 때 보고자는 상사의 마음을 읽고 자료를 만들어 프레젠테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상사의 마음을 읽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프레젠테이션 대부분이 지루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프레젠터들은 내가 이야기할 주제에 대해 청중이 관심을 갖거나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슬라이드를 보면 이해할 것이라는 잘못된 가정에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 청중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다.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이 프레젠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실패한다.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기본적으로 청중이 '궁금해 하고,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야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청중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
심리학자 프로이드(Sigmund Freud)는 공감을 '상대방의 정신적 상태를 고려하고 나를 그 속에 넣어 나의 것과 비교함으로써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제러드 이간(Gerard Egan)은 △상대의 느낌을 그 사람처럼 느끼는 '정서적 공감' △상대의 생각과 태도 등 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는 '인지적 공감' △상대의 느낌과 이해를 바탕으로 그와 의사소통하는 '의사소통으로서의 공감'의 세 가지 수준으로 구분했다.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요하다.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