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자발찌 착용자가 이를 끊고 도주하면 죄질에 상관없이 인적 사항이 공개된다.법무부는 피부착자 소재 불명 사건 공개 규칙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기존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도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 등 중범죄 전과가 있는 피부착자만 인적사항과 혐의사실을 공개했다.개정 훈령은 유형별 공개 요건을 없애고 범죄 전력에 상관없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모든 피부착자의 인적사항과 혐의사실을 공개하도록 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범죄 전력과 상관없이 재범 연루·소재 불명·도망 후 강력범
전자발찌를 찬 50대 남성이 한 여성의 집에 들어가 불법촬영을 한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50대 남성 A씨를 20일 오전 4시 44분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시 강남구의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들어가 불법촬영을 한 뒤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송파구 잠실동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유흥주점의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었고 같은 주점에서 일하는 B씨의 주소를 기억해뒀다가 한밤중 집에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주해 경찰이 1년째 추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이 14일 경찰청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람은 951명이다.93명은 전자발찌를 훼손했고 858명은 전자장치 충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외출·출입금지를 위반했다.강간 미수와 강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복역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A씨는 거주지를 이탈해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1년 동안 행적을 감춘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도주전 울
성범죄 재범이 늘어나자 법무부가 야간 시간대에 전과자가 다니지 못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법무부는 전자발찌 착용자를 야간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관리를 강화하는 법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범 절반 가량이 야간시간대에 발생해서다.법무부는 7월부터 전자감독 보호관찰관 45명을 늘려 모두 237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이들은 상습적으로 야간에 돌아다니는 전과자를 발견하면 현장 출동을 통해 귀가하도록 조치한다.법무부는 위치추적관제센터에 인력을 배치해 재범위험성이 높은 상위 3%(100여명)의 이동경로를 정밀 탐색한다. 재범
대구 북부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 24분쯤 북구 복현동에서 A(23·여)씨가 "납치됐으니 구해달라"는 휴대전화 문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출동한 경찰은 혼자 힘으로 빠져나온 A씨를 복현동에서 발견했다.A씨는 "SNS로 만난 남성에게 납치됐고 성추행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바로 용의자 인적 사항을 파악해 특수강간죄로 복역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B(39·경북)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국에 수배했다.이 과정에 B씨는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했다.B씨는 오후 2시 10분쯤 경산과 청도를 거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