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의혹과 관련해 허영인 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을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SPC와 계열사 피비파트너즈 전현직 임원 16명, 피비파트너즈 법인도 불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허 회장의 지시로 노조 와해 작업을 벌인 황재복 대표이사는 지난달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업의 총수가 기소된 것은 이례적으로 검찰은 허 회장이 노조 와해 행위에 직접 관여하고 주도했다고 판단했다.검찰에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노동자의 노동착취와 탄압문제해결에 미온적으로 대처로 촉발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전국 63개 청년단체는 13일 서울 양재동 SPC 본사에서 SPC그룹 제품 불매 동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 단체는 SPC 계열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포켓몬빵 등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SPC 노동착취 논란은 2017년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정의당에 '불법파견'을 제보하면서 촉발됐다.파리바게뜨가 노동자를 직접 채용하고도 형식적으로는 파견직원인 것처럼 운영해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