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는 지난 3일 경북 예천군의 한 마을 인근 논에서 발생했다. 4일에는 대전 유성구 공사장과 경남 김해시 공사장, 6일 충남 태안군 감자밭에서 작업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각각 발생했다.온열질환자 대부분이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지만 12시 이전, 오후 6시 이후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낮 시간 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부산소방본부는 올해 폭염대응 구급활동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부산 지역 11개 소방서에서 냉방조끼 등 9종의 폭염대응장비를 갖춘 119구급차 70대와 펌뷸런스 61대를 운영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119구급차에는 폭염대응장비로 얼음조끼,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 용액, 물스프레이 등을 구비한다.구급대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응 감염보호복 착용으로 인한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내부 복장을 간소화(반팔, 반바지 등)하고, 냉방조끼 활용도 시행한다.119종합상황실에서는 폭염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대구는 최근 3년간 폭염 일수가 35.6일로 전국 최고 수준이고 온열질환자 230명을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대구소방은 8개 소방서 55개 구급대와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 52대를 폭염 구급대로 지정했다.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체온 조절을 위한 장비를 비치해 온열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 신고 접수 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 지도
환경부가 국내 폭염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 229곳을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한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를 5단계(매우 높음–높음–보통–낮음-매우 낮음)로 평가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지난해 유례없는 폭염과 지구온난화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작성한 것이다.폭염은 일반적으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
30도를 웃도는 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 강원도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다.1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쯤 화천군 화천읍 하리에서 조정 훈련을 하던 A(30)씨가 호흡곤란과 마비 등 열경련 증상을 보여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다.이날 오전 9시 15분쯤 춘천시 동면 비아리에서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B(23)씨가 행군 중 열경련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낮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른 동해안에서는 오후 들어 온열 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오후 3시쯤 속초시 청학동에서는 50대 남성이 고열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