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친구를 살해하고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20일 오후 11시 52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4층 다가구 주택 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불은 14분 만에 꺼졌지만 1층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층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주민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A씨 시신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화재 현장 인근을 수색하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 세이프타임즈 (행정안전부·소방청 제공)
문중 시제사를 지내는 종중원들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사상자를 낸 80대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83)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19년 11월 충북의 선산에서 문중 시제사를 진행하던 중 불을 질러 제사를 지내던 종중원 3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A씨는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종중원들에게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이틀 전 휘발유를 구매해 방화 연습을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
ⓒ 세이프타임즈(행정안전부 자료)ⓒ 세이프타임즈(소방청 자료)
30대 남성이 모텔에 불을 질러 30여명이 사상했다.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주 북구 두암동 모텔은 22일 오전 5시 45분쯤 불이 났다.불을 지른 김모씨(39)가 제일 먼저 대피하고, 투숙객 50여명은 자력 대피하거나, 4~5층에 갇혀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렸다.1명이 연기 흡입으로 숨지고, 28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다.김씨는 22일 새벽 12시에 모텔 3층에 들어왔다. 모텔은 5층 규모로 32개의 객실이 있다. 오전 5시 45분쯤 김씨는 라이터로 베개에 불을 붙인 뒤 화장지를
대전소방본부가 25일 오후 2시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2019년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했다.이번 훈련은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다 사회에 불만을 품은 신원미상의 남자가 백색가루를 뿌리며 난동을 부리고, 기름을 붓고 방화를 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이를 대응하는 훈련에 중점을 뒀다.훈련에는 대전 서구청, 경찰서, 금강유역환경청 화학기동단 등 300여명과 소방헬기를 포함한 44대의 장비가 동원돼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화재와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훈련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실시했다.경찰기동대가 출동해 방화범을 포획하고
2010년 10월 1일 부산 마린시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4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38층까지 올라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0분이었다.고층아파트 화재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고였다. 당시 사고로 고층아파트 화재때 대피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조명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은 4층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 계단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발코니에 대피공간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대피공간을 인접세대와 공동으로 설치할 경우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우선 설치해야 한다.대피공간은 바깥의
2017년 2월 4일 오전 11시쯤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3층의 뽀로로파크 공사 중 화재가 났다. 메타폴리스 본동에 거주하던 100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40여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펌프차 30여대, 소방대원 100여명이 화재진압을 위해 투입됐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 3명과 여성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불은 1시간이 지난 12시 10분쯤 진화됐다.방화구획에 설치된 자동방화셔터가 동작했을까. '동작을 했다면 효과는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 부산 마린시티 오피스텔 우신골든스위트 화재(2010년 10월 1일) = 오전 11시 45분쯤 4층에 있는 미화원 작업실 전기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발화됐다. 불길은 외벽을 타고 위로 확산돼 38층을 태웠다. 불길이 최상층까지 확산되면서 KBS가 정규편성을 중단하고 '재난특보체제'로 변경할 정도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 아파트 화재(2015년 1월 10일) = 오전 9시 27분쯤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삽시간에 강풍을 타고 윗층으로 번졌다. 휴일 이른 시간에
42세 안인득. 경찰이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상공개는 안씨의 얼굴을 사진으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노출때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피의자 신상 공개 사례는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방화·흉기 난동으로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을 오는 19일과 20일 발인한다.18일 유가족에 따르면 희생자 황모(74)·이모(58)씨와 최모(18) 양은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발인하기로 했다. 할머니와 손녀가 희생된 김모(64)씨·금모(11)양 유가족은 오는 20일 오전 7시에 발인한다.경찰은 희생자들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이날 부검했다. 부검을 마친 희생자들은 오후 유족들의 오열 속에 입관했다.희생자들은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고 합동분향소도 차려졌다. 합동분향소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방화·흉기 난동 사건의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18일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건으로 숨진 A(12)양이 다니던 초등학교는 충격에 휩싸였다. 학생들 사이에서 당일 등교 직후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소식이 빠르게 퍼졌다. A양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관계자는 "참혹한 범죄에 충격을 받은 학생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학교 상담사를 통해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며 "슬픔과 불안 등으로 17일 상담실을 찾은 학생만 6학년 11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일까. 아니면 우발적인 행동일까.경남 진주경찰서는 1차례 조사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현주건조물방화·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안모(42)씨가 범행을 미리 계획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안씨가 범행에 쓴 길이 34㎝·24㎝ 등 흉기 2자루를 2~3개월전에 구입하고 사건 당일 휘발유를 구입한 점 등을 근거로 보고 있다.경찰은 아파트 1층 출입구 등의 CCTV 분석을 통해 안씨가 범행 당일 오전 0시 50분쯤 흰색통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