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 간부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 회장의 아버지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는 최근 이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 회장은 처가가 중국의 부동산 재벌 가문으로 평소 중국 방문이 잦았던 게 주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로로 의심받는 가족·지인 등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의 부친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서울경찰청 고위 간부인 A씨의 억대 뇌물 수수 혐의를 포착해 서울경찰청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강원도경찰청에서 근무하면서 대우산업개발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서울경찰청을 포함해 A씨의 자택과 사무실, 대우산업개발도 압수수색했다.공수처는 올해 초 A씨의 금품 수수 혐의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하던 중 혐의를 구체화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공수처는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대우산업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근 경찰청장,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고발된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했다.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으며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앞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는 지난 1일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오세훈 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김 대표는 "참사 발생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 사찰 논란을 계기로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조회 남용을 방지하는 '공수처 사찰 방지법'이 추진된다고 합니다.현재 공수처에서 수사 대상도 아닌 민간인 신분의 언론인 151명과 가족들까지 통신자료 조회 사실이 드러나 파문인데요.사건관계인과 통화한 적도 없는 무고한 국민이 얼마나 포함됐지 모르는 상황입니다.무분별한 통신자료 조회는 '인권 탄압'이자 '불법 사찰'입니다. 하루빨리 통신자료 조회 제도가 개선돼 수사기관의 조회권 남용을 근절시키길 바랍니다.▶클릭하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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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8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과 비공개 만남을 갖기 전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김학의 전 법무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검찰이 맡은 사건에 대한 이첩 여부 등은 검찰과 논의할 뜻을 내비쳤다.김 처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윤 총장과 접견 전 "윤 총장과 한 번 만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채널로 의사소통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다만 그는 "오늘은 상견례 자리로 인사하고 덕담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김 처장은 수사에 있어 검찰과 "인권 친화적으로
국민권익위원회는 요금 부담 없이 부패·공익신고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전화(☎1398)를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2002년부터 운영해 상담전화는 부패·공익신고를 망설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 왔다.하지만 전화요금으로 인해 장시간의 상담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이에따라 권익위는 상담전화의 공익적 성격이나 신고유발 효과를 고려해 무료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통화 예산을 확보했다.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가 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폭로한 신고자를 기밀유출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신고자가 권익위에 보호 신청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공익신고자로 인정되면 비밀보장, 신분보장, 신변보호, 책임감면 등의 조치를 받는다.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관련 신고자는 불이익조치를 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권익위에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신고자가 보호받으려면 신고자 요건뿐만 아니라 각 규정에 따른 추가적인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계기로 권력형 부패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22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운영한다.신고대상은 고위공직자의 △직권남용 △뇌물수수 △횡령·배임 △허위공문서 작성 등 부패행위다.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가족이 범한 부패행위나 퇴직·전역한 자가 재직 중에 범한 행위도 신고할 수 있다.권익위는 신고된 사항이 수사·공소제기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공수처에 직접 고발하는 등 범죄혐의의 내용, 증거자료의 정도 등을 고려해 의뢰한다.권익위 부패신고는 누구든지 가능하고 신고자의 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출범했다.국회가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문 대통령은 이날 김진욱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공수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 20년 만에 공식 출범하는 것이다.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다.정부와 여당은 검찰의 권력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공수처를 설치했다.공수처가 출범하면서 김진욱 처장이 1호 수사 대상으로 누구에게 칼을 겨눌지 주목된다.공수처 수사 대상은 3급 이상의 고위공직자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14일 밝혔다.장·차관, 판·검사 등 고위공직자의 부패혐의에 대해 국민권익위가 직접 고발할 수 있는 기관에 공수처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부패방지와 권익위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다.고위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그 지위나 권한을 남용하는 행위 △법령을 위반해 자신이나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 △공공기관에 재산상 손해를 가하는 행위 등을 한 사실을 알게되면 누구든지 증거를 첨부해 청렴포털(www.clean.go.kr)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