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다.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척추질환 환자는 920만737명으로 2016년 839만 7832명 대비 3년간 13.7% 증가했다.최두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는 "척수는 몸의 촉각·압각·고유감각·온도감각·통증감각 등의 감각 신호를 뇌로 전달하고, 뇌의 신호를 몸통이나 사지 말단으로 전달하는 신경 통로라 손상되면 여러 가지 종류의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스
인간 줄기세포 유래 폐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활용한 호흡기 감염병 기저질환 모사 모델의 화학물질 독성 평가를 통해 동물모델을 대체하는 독성 연구가 가속화된다.19일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 따르면 동물실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실험동물 대체 모델과 신약·화학물질에 대한 인체 독성 예측을 목표로 다양한 첨단 대체독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해당 연구는 충남대 김기광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결과다. 폐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호흡기 감염병 기저질환 모사 모델을 구현한 뒤 호흡기 질환과 상관성 규명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의사는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가일 뿐 교육받고 수련한 결과를 따르더라도 잘못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문제는 환자가 그 진단상 과실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전문가로서의 의사가 진단상 과실을 범했음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임상에서 실천되고 있는 수준에서 '최선의 주의의무'를 다했는지 따져보아야 한다(2016다244491). 법원은 의사가 전문직업인으로서 요구되는 의료윤리, 의학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신중히 환자를 진찰하고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판례를 보면 원고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에스알(SR)과 SRT 수서역의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난치병 아동 4명의 소원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에스알은 2019년 9월 SRT 수서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 이용자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양기관은 지난해 적립한 기부금을 토대로 각각 1000만원씩 2000만원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 4명의 소원을 들어주는 데 쓰였다. 지난해 12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피
환자의 조직이나 세포가 담긴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해 고화질 모니터로 판독하는 '디지털 병리'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서울아산병원은 디지털 기술 기반 병리진단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환자 맞춤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검체 슬라이드의 정리, 분류, 진단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디지털 병리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검체 슬라이드를 디지털로 변환할 11대의 고성능 스캐너와 판독 뷰어 서버, 10기가바이트의 독립 망을 설치해 단일기관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의료기를 비롯해 위해의료기기 판매시 징벌적 과징금 부과기준을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의료기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18일 개정·공포했다.주요 개정 내용은 △무허가 의료기 등 위해의료기기 판매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기준 신설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을 정부와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운영 등이다.식약처는 위해 의료기기를 제조‧수입해 판매한 영업자에 대해 해당 의료기기의 판매금액의 최대 2배 금액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의료기기법 시행령은 오는 21일부터 시행
차의과학대 임대석 생명과학대학 바이오공학과 교수팀이 최근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파킨슨질환 치료 연구 특허를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파로스 백신에 10억원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지휘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신저 세포로 면역증진용으로 제조할 때 암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면역관용을 나타나게 제조하면 염증성질환, 자가면역질환, 파킨슨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면역관용력을 나타내는 수지상세포는 정체성이 모호하고 난해한 세포로 간주돼 왔다. 연구를 통해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에서 특이적으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팀은 MRI 뇌영상 기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한 진단 구분능력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2015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58명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군과 48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기 진단이 어려운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뇌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객관적·생물학적 지표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됐다. 기존 행동 관찰식 진단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랜덤포레스트 등 기계학습을 적용해 분류기 형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마약류 취급 허가·승인을 받은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 등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주요 개정 내용은 △거짓·부정한 마약류 취급 허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행정처분 기준 마련 △경미한 마약류 취급보고 위반 등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완화 △의사·약사 등이 허가취소 위반을 한 경우 행정처분 기준 명확화 등이다.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강립 식약처장은 "앞
광동제약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가산 사진공모전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공모전은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가족들과 어울릴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다.광동제약 측은 예전에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일상이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 등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임직원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이라는 주제에 맞춰 가족과의 일상을 사진에 담아 응모했다. 응모작에는 가족 여행 사진이 특히 많았다.광동제약은 한국재료미술연구회 등 외부
연세암병원이 오는 17일 MR 시뮬레이터(Simulator) 1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어 최신 고성능 CT 시뮬레이터도 1대 더 추가한다.14일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시뮬레이터는 실제 방사선 치료 장비와 같은 형태와 구조로 치료 설계를 돕는 '모의 치료 장비'다. 이를 통해 방사선을 쬐기 전에 영상 촬영으로 최적의 치료 범위와 방사선량, 환자가 유지해야 할 자세와 환자 고정장치 제작에 필요한 데이터 등을 미리 얻을 수 있다.의료진들은 시뮬레이터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치료에 반영해 환자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호하며 암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동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올해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해 글로벌 최고 CMO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2022년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초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 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코엔자임Q10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 재평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재평가 대상은 △고시형 원료 7종(코엔자임Q10·스쿠알렌·공액리놀레산·NAG·귀리식이섬유·이눌린·치커리추출물·키토산·키토올리고당) △개별인정형 원료 2종(자일로올리고당·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등이다.식약처는 기능성 원료 인정 당시의 심사 자료, 인정 이후 발표된 연구결과·위해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평가를 진행하고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김강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최신의 과학적
재고자산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에 대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논의가 시작된다.코스피 시총 11위에 해당하는 셀트리온에 대한 제재여부가 결정되면 증시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증선위는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 매일경제방송(MBN)의 분식회계를 의결하고 검찰에 경영진과 법인을 고발했다.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 경영진 등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증선위에 낸 상태다.13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회계전문기구 감리위원회는 금감원의 셀트리온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
코로나19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았지만,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성호경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합병증과 독감 합병증의 유병률을 비교하고 합병증에 대해 취약한 환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중 코로나
광동제약은 지난해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한 e스포츠단 '광동 프릭스'의 2022년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첫 출전을 기념해 선수단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광동 프릭스는 아프리카TV가 창단한 대표적인 국내 e스포츠 선수단이다. '테디', '기인' 등 정상급 프로게이머가 소속된 LCK팀을 중심으로 베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e스포츠 종목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이벤트는 다음달 17일까지 광동제약과 비타500 공식 SNS 계정(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엘타워에서 '고가 의약품 급여관리 포럼'을 개최한다.13일 심평원에 따르면 포럼은 고가 의약품에 대한 치료 접근성 향상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급여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주제 발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를 좌장으로 △서울대병원 채종희 교수 △심사평가원 변지혜 부연구위원 △이화여대 안정훈 교수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손호준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고가 의약품의 합리적인 급여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패널 토론에는 심사평가원 이진수
연세의료원은 뇌종양 등 뇌 관련 질환의 치료 술기인 감마나이프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딥노이드에 최근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학교실 장원석,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휘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 맞춤형 감마나이프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감마나이프 치료는 '무혈·무통'의 뇌수술법이다.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병변에 감마선을 조사해 뇌종양 등 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고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환자의 감염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의료인력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언택트 심야배송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기존에는 내원객이 붐비는 주간 시간대에 의료물품을 병동에 배송했지만 내원객이 없는 심야 시간대(오후 10시~오전 7시)로 전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5월 7개의 병동을 대상으로 심야 시간대에 의료물품을 공급하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범운영 결과 효과가 뛰어났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우선 병원 내 가장 덜 붐비는 시간대에 의료물품을 공급, 원내 이동 소요시간이 주간
고려대 안암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가 독성물질 정보제공 홈페이지와 상담 콜센터를 오픈해 운영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는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라돈침대 파문 등 생활 속 유해물질 노출사고가 증가하자 독성물질 중독 예방과 안전에 관한 서울시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기관이다.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함에 따라 일반시민들에게 유해물질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상담이 가능해졌다.기존에는 독성물질 노출에 의한 중독질환이 발생했을 때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