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모가 자녀를 훈육한다는 이유로 체벌할 수 없게 된다. 병원은 아이가 태어난 국가에 출생도 통보해야 한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23일 발표했다.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국가의 책임에 무게를 둔다는 취지다.우선 정부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 체벌을 법으로 금지한다. 어린이집 등에서 아동 체벌을 금지하는 사회적 인식은 강한 반면 가정 체벌에 대한 인식은 관대한 편이다. 2017년 기준 아동학대 가해자의 80%는 부모였다. 정부는 아동 체벌 징계권이 국민 인식을 변화시키는 중
정부가 10년 안에 환자 100만명의 데이터를 구축해 난치병 치료와 표적항암제 등에 사용키로 했다.22일 발표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개발과 의료기술 연구를 위한 국가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국립보건원은 암·희귀난치질환 환자 40만명과 환자 가족 60만명의 데이터를 모을 예정이다. '헌터 증후군' 등 난치병 환자단체는 그동안 유전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해 빅데이터 연구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정부는 환자의 유전체, 의료이용, 건강상태 등
가정용 고데기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영유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고데기 화상사고는 755건으로 매년 130건 이상에 달한다.영아가 열이 식지 않은 고데기를 만지다 화상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화상이 562건으로 피해의 74.4%를 차지했다. 화재·폭발 115건(15.2%), 모발 손상 30건(4.0%)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10세 미만이 268건으로 절반 이상(50.4%)을 차지했다. 호기심으로 고데기를 만지다 반응 속도가 느려 다친 영아가 174건으로 64.9%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독도 퇴적토에 사는 해양미생물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3종의 신물질을 발견하고 독도리피드(Dokdolipids A-C)로 명명했다고 21일 밝혔다.신희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6년부터 추진한 '독도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독도리피드가 6대 암에 대해 항암활성을 가진다는 점을 밝혀냈다. 독도리피드는 삼푸 치약 화장품 등 생물계면활성제로 활용될 수 있다.생물계면활성제는 석유로 만드는 계면활성제와 달리 친환경적이며, 화장품·식품·가정용품·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해
환경부가 제15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고 가습기 피해를 입은 109명을 지원하는 '특별구제계정 지원대상자 추가 선정안'이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지난 2일 여의도에서 배상에 제외된 3·4등급제에 대한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지 하루만이다.구제 급여가 지원되는 대상자는 천식환자 5명, 폐렴환자 48명 등 109명이다.이들은 요양급여, 생활수당, 간병비, 장의비, 조위금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지원이 진행된다. 이로써 가습기 피해자는 2127명으로 늘었다.지난 12일 기준으로 814명의 피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 제8회 안전기준심의회를 열고 생활속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개선 대책을 세운다고 23일 밝혔다.행안부는 이번 회의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사고 발생이 많은 분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행안부가 최근 5년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휴대용 부탄캔으로 인한 사고가 102건이 발생해 1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 화재도 농·어촌지역에서 2006건이 발생해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행안부는 '가정용 화목보일러'를 별도로 분류해 제조자 간담회, 등록업
현대백화점은 23일 서울 미아점에 환경 전문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공기정화 식물 전문 매장을 열었다.판매 수익금으로 인근 초등학교에 공기정화 식물을 보급할 계획이다.트리플래닛은 공기정화 식물 판매 수익금으로 전 세계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10년부터 12개국, 190개 숲에 77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국내에서는 서울시와 '3000만그루 심기 사업'을 하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우선 숭곡초등학교에 공기정화 식물을 지원한다"며 "다른 학교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
2019 생활안전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생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의견을 받는다.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다음달 17일까지 생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의견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올해는 지자체 담당자 부문의 의견을 추가한다. 지역 문제해결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 제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진대회 신청은 공모전 홈페이지(www.safetyideacontest.org)에서 하면된다. 아이디어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활용방안을 구체화하고 공개토론회를 거쳐 2020년 재난안전 연구개발과제로 선정할 계획
경기 안성경찰서는 60대 여성을 덮쳐 숨지게 한 도사견 견주 A(58)씨를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A씨는 안성 미양면 요양원 운영자로 중과실치사,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10일 오전 7시55분쯤 요양원 앞에 있는 개장 문을 열고 청소하려던 참이었다. 열린 문으로 도사견 1마리가 탈출에 성공했다.산책하던 요양원 입소자 B(62)씨는 개장 주변을 지나갔고, 도사견은 B씨의 가슴과 엉덩이를 수차례 물었다.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5시간만에 숨을 거뒀다.요양원 부원장 C(44)씨는 B씨를 덮치는 도사견을 말리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절반은 효과가 없는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오존이 나오는 청정기도 있었다.소비자시민모임은 4일 9개 브랜드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성능을 비롯해 내장된 필터의 유해물질 안전성 시험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단위시간당 공기청정화능력(CADR)를 비교한 결과, 4개 제품은 0.1㎥/min 미만으로 공기 청정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기청정화능력(CADR)을 표시하고 있는 5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은 표시치의 30.3~65.8% 수준에 불과했다.단체표준은 소형 공기청정기의 청정화능력 값의 범위를 0.1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제74회 식목일'을 기념해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시민 700여명과 포플러 품종을 심어 '한강 탄소상쇄의 숲'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시, 한국중부발전, 한국임업진흥원, 이브자리가 지원했다.'탄소상쇄의 숲 조성 사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여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5년간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 3만평 규모의 숲을 목표로 지금까지 한강변에 1만3000여평의 숲이 조성됐다.올해는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대책을 마련하는 연구에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2009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 3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농촌진흥청의 '신농업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사업'이 인정받았다. 따라서 국제 기후변화에 맞춘 농업방식을 도입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문턱이 높기로 소문났지만 이 사업이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취약성을 평가해 전국 단위의 예측력을 높인다. 시장성과 지역특성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 등 야생철새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반복적으로 검출된 지역에 대한 일제 소독을 했다고 22일 밝혔다.농가와 지자체는 자체보유 소독차량과 장비를 모두 동원, 가금농가와 축산시설 내·외부와 차량 진·출입로 등에 대해 청소와 소독을 했다. 야생철새 가운데 오리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철원평야 등 24곳,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반복 검출 지역인 충남 천안‧아산 곡교천 등 22곳, 가금 밀집사육단지 13곳 등에서 소독이 진행됐다.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분변에서 35일 동안 생존 가능하다. 영농철 시작으로 야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산 세척제 '팜올리브 울트라스트렝스'에서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폐기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강서구 위생용품 수입업체 베스트글로벌푸드가 수입·판매한 것으로 2018년 9월 1일에 제조된 제품이다.CMIT·MIT는 낮은 농도로 뛰어난 항균효과를 보여 미국과 유럽에서는 샴푸·세제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세척제·헹굼보조제·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
'덜컹~!'눈에 보이지 않는 턱이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승용차 하부가 손상을 입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차가 다친 것이 마음이 더 아프다. 차가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순간적으로 운전대를 놓쳐 중앙선을 침범한다.전방에 과속방지턱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노면에 서행표지조차 없는 낯선 길을 다녀 본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도로에 갑자기 나타난 '턱' 때문에 아찔한 경험이 있다.대부분은 자신의 부주의로 치부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곤 한다. 과연 운전자만의 잘못일까.12일
매년 되풀이되는 농두렁 태우기 도움이 될까.농촌진흥청은 7일 '해충방제 관행'이 사실과 다르다며 자제를 당부했다.논두렁에 해충보다 익충(이로운 벌레)이 더 많이 서식한다는 것이다.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광호 박사팀이 지난 2월 초 전북 김제 벽골제 부근 논두렁 0.75㎡에 서식하는 미세 절지동물을 조사한 결과 해충 비율은 5.5%였고, 익충비율은 94.5%로 나타났다.논두렁을 태우고 일주일 뒤 같은 지역을 조사한 결과, 논두렁에 서식하는 미세 절지동물이 모두 줄었다. 특히 유기물을 분해해 농생태계의 물질순환에 큰 역할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에 전통시장을 통해 중병아리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AI 발생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전통시장과 가금 거래상인에 대해 3월에도 2회 휴업과 소독을 실시해 중병아리가 유통되는 전통시장에 특별방역 관리를 추진한다.지자체는 중병아리 판매장소를 지정·운영하고, 상인은 가금의 출하 농장과 마리수를 사전 신고해야 한다. 판매장소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임상관찰, 점검·소독 실시 등을 감독해서 청결하게 가금 판매시장을 관리할 계획이다.관련 생산자 단체인 토종닭 협회도 방역관리 강화사항을 회원에게
도심에 겨울에만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화단에 두른 볏짚이다. 일명 '바람막이'다. 지자체마다 겨울철이면 녹지대에 있는 수목보호를 위해 이같이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5억3000만원을 투입해 67개 노선 87㎞에 이같은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보도 띠녹지나 교통섬에 있는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월동대책의 하나다. 2014년부터 시작했다.70㎝ 철근을 70㎝ 간격으로 박고, 45㎝ 높이의 왕골로 된 바람막이를 세우는 방식이다. 한파로부터 가로수나 관목의 동해를 방지하고, 눈이 올 경우 도로변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중점 추진하는 '2019년 국민 안전교육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국민 안전교육 시행계획은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안전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과 안전교육 총괄기능 강화 등 6대 분야 33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완강기, 전기·가스, 승강기, 심폐소생술, 소화기 등 체험 효과가 큰 5대 체험교육 분야를 선정해 집중 교육한다.2021년까지 국민안전체험관 7곳 건립을 완료해 전국의
산림청은 지난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방제기간 내 피해고사목 전량방제를 추진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쟁점지역 12개 시·군 부단체장 등 60명이 참석했다.참석자는 전국 재선충병 발생·방제 현황을 공유하고 쟁점지역별 발생·방제 현황과 현안문제, 조치방안 등을 점검했다.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방제 지원과 대응 대책도 논의했다.특히 산림청은 현장점검 결과 나타난 쟁점지역별 미흡사항을 지적하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