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부산신항 배후단지물류기업과 물류터미널을 방문해 화물의 입출고와 포장, 선적 작업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수부는 이날 발표한 '2021 업무계획'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과 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해운재건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해운재건 4년째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수출입물류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수산물 수출가공 현장과 부산항만공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참치 수출가공업체 동원산업 부산공장을 찾아 2021년 수산분야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업계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참치 수출가공산업은 2018년까지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었지만 최근 수출액이 감소했다.

정부는 통조림, 조제품 등 가공품에 대한 온라인 수출지원 확대와 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산물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 장관은 "정부는 수산물 수출 확대와 수산업계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수출 재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문 장관은 부산항만공사를 찾아 최근 감천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25일 감천항에서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지부 소속 항운노조원과 하역업체 직원 등이 다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 장관은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노력해 왔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감염 요인을 차단해 감천항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