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문성혁 장관이 6일 오후 5시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하는 국적선사 관계자들과 영상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케미호' 나포 사건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사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중동지역 불안 고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DM쉽핑, 타이쿤쉽핑 등 15개 선사가 참석한다.

문 장관은 "정부는 이번 억류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중동지역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선사들도 선박의 안전 운항과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역을 운항하는 국적선박의 위치 수신주기를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하고 해역진입 24시간 전에 선박보안경보장치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선사들과도 실시간 연락체계를 갖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