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HMM 노사 관계자들이 14일 면담을 가졌다. ⓒ 해양수산부
▲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HMM 노사 관계자들이 14일 면담을 가졌다. ⓒ 해양수산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HMM 노사 대표들과 면담했다.

사측 배재훈 사장, 노측 전정근 해상노조위원장과 우영수 육상노조지부장이 참석했다.

노사정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말 임금협상을 잘 마무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국적 원양선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HMM 사측에서는 2020년 임금협상 추진경과와 해운운임 급등 등에 대응한 조치내용을 설명했다.

향후에도 미주·구주항로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기업 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조측은 "물류대란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고 해운재건을 위해 합심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며 육·해상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문 장관은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해준 노조의 결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해운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적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HMM이 인적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HMM은 2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국가대표 원양선사로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사가 더욱 합심해 노력해야 함을 인정했다.

HMM은 지난해 해운운임 급등과 선적 공간 부족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8척의 임시선박을 미주노선에 추가로 투입했다.

정기운항 선박에도 매주 350TEU의 선적공간을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HMM은 올해에도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미주항로와 유럽항로에 임시선박 3척을 투입한다.

중소·중견기업에 임시선박 선적 공간의 50%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