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 관계자가 박영환 2016시내산호 선장에게 국제해사기구(IMO) 바다의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 해경청
▲ 해양경찰청 관계자가 박영환 2016시내산호 선장에게 국제해사기구(IMO) 바다의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 해경청

해양경찰청은 '2023 국제해사기구(IMO) 바다의 의인상'에 동해해양경찰서 3016함과 2016시내산호 선장 박영환 씨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0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이 상은 국제연합(UN) 산하 기구인 국제해사기구가 위험을 무릅쓰고 해상에서 인명을 구조하거나 해양오염을 방지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동해해양경찰서 3016함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2시 35분경 풍랑경보 발효 중이던 독도 북동방 88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 어선의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이동해 악천후 속 63시간의 예인을 통해 선장을 포함한 승선원 10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박영환 선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8시 30분경 군산 어청도 남서방 14해리 해상에서 침수 침몰 중이던 화물선을 발견하고 자신의 선박까지 파손·유실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도 구조에 나섰다.

김시범 수색구조과장은 "해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의 구조역량을 높이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민간과 구조협업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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