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340만대에 달하는 리콜 판정을 받은 현대차·기아 차량 대부분이 여전히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단일 리콜로는 회사 역사상 최다였던 규모로 인해 차량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두 회사는 오는 6월 혹은 그 이후까지도 대부분의 차량을 수리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수리를 받기 전까진 차량을 건물에서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장했다.지난해 9월 현대와 기아의 차량에 리콜 판정을 내리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
광주 도심에서 지난 10일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차는 잇단 화재로 과거 리콜된 이력이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모델로 파악됐다.12일 광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11분 광주 북구 삼각동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돼있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1분 만에 꺼졌다.이 차는 코나 일렉트릭 2019년식 모델로 과거 리콜 대상 차종이었다. 차주는 리콜 안내를 받고 점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과 현대차, 전기차 충전기 업체
SK텔레콤이 안전보건 분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수준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꼽혔다.SKT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올해 신설된 제 1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SKT를 포함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 5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통신업계에선 SKT가 유일하다.SKT의 우수기업 선정은 자사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교육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다양한 소통 활동으로 협력사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해 온 것
유럽에서 친환경 버스, 트럭 등에 대한 크기·무게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현대차 등 국내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유럽의회는 교통·관광 위원회의를 열고 화물운송 무게와 크기 규정을 개정하기로 14일(현지시간) 결의했다.위원회는 탄소 무배출 트럭과 버스가 기후변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려면 현재보다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봤다. 승객이나 화물을 주로 실어나르는 친환경차는 한번 충전했을 때 얼마나 달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의원들은 국제 화물운송의 녹색화를 위해 버스와
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매입 의사결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윤경림 전 KT 사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윤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검찰은 윤 전 사장을 상대로 KT클라우드가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을 정상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클라우드는 2022년 9월 206억8000만원에 스파크 지분 100%를
미국에서 높은 절도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와 기아차에 대해 한 시의원이 연방 차원의 리콜을 주장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6abc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주 켄드라 브룩스 필라델피아 시의원은 "현대와 기아는 전국적으로 상당한 도난율에 책임지고 연방 차원의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1일 말했다.미국에선 차량 도난 대응 의원 모임(CACTs·The Councilmembers Against Car Thefts)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켄드라 브룩스 필라델피아 시의원도 최근 이 모임에 가입했다.켄드라 브룩스 시의원은 "필라델피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투싼이 19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현대차는 올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아반떼 △투싼 등 5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받으며 다시 한번 최고 수
10대 재벌 내부거래 금액이 1년새 40조5000억원 늘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을 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늘어나는 경향도 발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공시대상기업 집단 내 내부거래현황'을 11일 발표했다.지난 5월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 집단의 지난해 국내외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은 33.4%, 금액은 752조5000억원이다.국내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2%(275조1000억원), 국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21.2%(477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국외계열사와의 거래는 해외 매출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이번에 획득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16년부터 발생한 640만여건의 리콜과 관련해 미국 교통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브레이크액 누출과 전자제어유압장치(HECU·Hydraulic Electronic Control Unit) 결함으로 2016년부터 발생한 현대·기아차의 리콜 사례 16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리콜 사유가 된 브레이크액 누출과 전자제어유압장치 결함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현대·기아차가 리콜 당시 보고된 다양한 결함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의사 결정을 했는지
현대차가 그랜저HG 등 14개 차종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합선으로 인해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현대자동차는 그랜저HG, 제네시스 쿠페, 베라크루즈, 벨로스터 등 14개 차종을 리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현대차는 차량에서 극히 희박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엔진룸이 불에 타 고장을 일으키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일정 확정 후 고객통지문으로 재공지할 예정이다.전자제어유입장치는 잠김방지제동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 구동력제어장치 등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제동 기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엔진부품 화재 위험으로 산타페, 소렌토 등의 차종을 포함한 약 34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모듈이 브레이크액을 누출하고 합선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차 혹은 주행하는 동안 엔진 부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는 잠금방지브레이크퓨즈를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수리를 받기 전까진 차량을 건물에서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장했다.현대차 리콜 대상은 △ 2011∼2015년형 엘란트라(한국명
현대·기아차가 제조한 전기자동차 일부에 주행 중 동력 상실이 나타나 무상수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아 EV9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출시된 지 한 달 된 기아의 EV9이 국도 위를 주행하다가 동력 상실이 돼 운전자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발생했다.해당 차량은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며 별도의 조작 없이 기어가 중립이 돼 결국 도로 한가운데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차량의 시동은 꺼지거나 다시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4개 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미디어커넥티드가 허술한 과금체계로 제네시스 하이엔드 운전자들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6일 알파경제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블루핸즈를 비롯한 제네시스 전용 차량관리사업소에서 원인 불명의 미디어커넥티드 서비스 오류현상이 속출하고 있다.블루핸즈 등은 제네시스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 미디어커넥티드 중단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초기화를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운전자 불편을 제때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 제네시스 전용 차량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다른 고장으로 입고된 제네시스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최고경영자(CEO) 경영권 승계 정책에 대한 공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205곳을 분석한 결과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수립한 기업은 102곳(49.8%), 승계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96곳(46.8%)으로 집계됐다.절반가량이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 않거나 내부적으로 규정이 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업
현대·기아차가 제조한 전기자동차 가운데 일부에 주행 중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최근 30건가량 접수됐다.3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4개 차종에서 주행 중 동력 전달 문제가 발생했다는 34건의 신고에 대해 국토부는 사태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결함의 의심되는 차종은 2022~2023년 생산된 △기아 EV6(26건) △제네시스 GV60(6건) △제네시스GV70(1건) △현대 아이오닉5(1건)이다.일각에선 저전압 12볼트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
틱톡에서 유행한 '현대·기아차 훔치기 놀이'로 미국 18개 도시가 해당 제조사에 리콜을 요구한 가운데 미 당국이 리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28일 NBC에 따르면 최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기아차의 도난이 리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셈 하티포글루 NHTSA 집행부국장 대행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현대·기아차의 도난 방지 장치 미장착 문제에 대해 "범죄자가 차량을 부수고 시동을 걸기 위해 점화 잠금장치를 제거하는 행위까지 고려해 리콜 기준을 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일각에선 리콜을 요구하고 나선 도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2700억원 규모의 보상에 합의했다.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이 18일(현지 시각)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가 놀이처럼 틱톡 등 SNS를 통해 확산됐다.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에 넣은 것으로 이 장치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이 절도범들의 타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3개 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현대의 1차뿐 아니라 2·3차 하도급 노동자들의 불법파견도 인정해야 한다고 법원에 촉구했다.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법원의 잘못된 판결 후 현대차는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등의 계열사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불법파견 범죄를 계속 저질렀다"며 "법원은 이제라도 2·3차 하도급노동자들의 불법파견을 인정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10월27일 현대·기아차의 하도급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법원은 노동자의 손을
현대·기아자동차, 제네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의 차량 6700만대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서 리콜을 진행한다.14일 CNN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국의 차량 부품기업 ARC 오토모티브가 만든 에어백 팽창 부분에 결함이 있어 리콜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당국은 팽창기의 금속 부분을 용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에어백이 지나치게 팽창해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에어백이 파열되며 금속 파편이 터져 나와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NHTSA는 해당 에어백과 관련해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