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행 중 동력 상실·감소 결함 신고를 받은 현대·기아차 모델. ⓒ 현대·기아차
▲ 주행 중 동력 상실·감소 결함 신고를 받은 현대·기아차 모델. ⓒ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가 제조한 전기자동차 가운데 일부에 주행 중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최근 30건가량 접수됐다.

3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4개 차종에서 주행 중 동력 전달 문제가 발생했다는 34건의 신고에 대해 국토부는 사태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결함의 의심되는 차종은 2022~2023년 생산된 △기아 EV6(26건) △제네시스 GV60(6건) △제네시스GV70(1건) △현대 아이오닉5(1건)이다.

일각에선 저전압 12볼트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동력이 당장 상실되는 것은 아니고 20분가량 운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에서도 아이오닉5 계기판에 경고 표시가 뜨고 차량에 동력이 상실되거나 감소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도 배터리 전원 공급 장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력 상실과 관련해 접수된 신고 내용을 파악하고 정확한 문제 원인을 살펴 적절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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