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이 개최되고 있다. 왼쪽부터 정창권 SK텔레콤 안전보건 담당,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협력사 예림피앤에프 이재봉 대표. ⓒ SKT
▲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이 개최되고 있다. 왼쪽부터 정창권 SK텔레콤 안전보건 담당,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협력사 예림피앤에프 이재봉 대표. ⓒ SKT

SK텔레콤이 안전보건 분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수준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꼽혔다.

SKT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올해 신설된 제 1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SKT를 포함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 5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통신업계에선 SKT가 유일하다.

SKT의 우수기업 선정은 자사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교육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다양한 소통 활동으로 협력사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해 온 것이 높게 평가 받았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따른 핵심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지원 노력과 상생협력 성과를 평가해 매년 1회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한다.

SKT는 협력사의 안전보건 분야 상생 협력을 위해 △현장 위험 요소와 개선 사항을 제보하는 안전신문고 제도 △위험요인과 유의 사항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협력사 가족과 구성원 안전영상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AI기술과 드론을 활용해 기지국 철탑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솔루션, 최첨단 VR기반 안전체험교육관, 안전관리시스템을 협력사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SKT 안전체험교육관은 안전 관련 다양한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협력사 임직원의 현장위험 인지 역량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1553명이 체험교육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협력사 이수인원은 1101명(71%)에 달한다.

SKT가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도 협력사의 현장안전 지원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협력사는 작업 현황을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등록한 후 공사 계획에 따라 일일 안전 미팅을 갖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한다. SKT 담당자는 시스템이 분석 제안하는 공사 위험성평가, 작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현장 적용하고 있다.

이어 안전보건 교육 동영상, 정부정책 등을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고 협력사는 건의사항, 안전시스템 제안을 할 수 있는 의견청취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우수기업 평가에서 SKT의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가 매달 협력사의 작업 현장을 찾아 현장 안전을 직접 점검했고 개선한 점이 타 기업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T는 안전 리더십 세미나, 위험요소 인지 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해 50인 미만 협력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고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T 협력사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준비가 막연했는데 SKT 사업 참여를 통해 위험성 평가 체계구축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며 "컨설팅 수준과 진행 등이 만족스러웠고 기업별 특성과 수준 맞춤형 지원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SKT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우리의 안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작업현장의 협력사 구성원들이 위험을 판단하고 인지하는 역량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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