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조작이 일어났다는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던 폭스뉴스가 개표기 업체 도미니언에게 1조원을 배상하게 됐다.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투·개표기 제조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이 폭스뉴스에 제기한 16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양측은 폭스가 7억8750만달러(1조391억원)를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배상액은 폭스의 지난해 매출 140억달러의 5%, 현금 보유분(40억달러)의 20%에 달하는 거액이다. 미 명예훼손 소송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금이기도 하다.도미니언은 지난 미국 대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 위치한 '트럼프 플라자 호텔&카지노'가 17일 폭파 철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건물은 3000개의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철거했으며 완전히 무너지는 데 약 7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군중들은 건물의 파괴를 구경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몰려 들었다. 현장에서는 경적소리와 휘파람 소리, 환호성이 터졌다.건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동산 사업가 시절 세워 애틀랜틱 시티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권투 경기나 콘서트와 같은 행사들도 이뤄졌다.하지만 자금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트럼프 전 대통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인종 혐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고조되고 있다.지난달 28일 84세 태국계 남성이 아침 산책 도중 19세 청년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8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가해자는 살인과 노인 학대 혐의로 구속됐다.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의 28세 남성은 아흔살이 넘은 남성 등 3명을 밀쳐 넘어뜨려 부상을 입혔다. 용의자는 폭행 혐의로 기소돼 정신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계 노인을 상대로 한 살인과 폭행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여러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푸틴과 러시아 유력 야권 인사인 나발니 독살 의혹과 대규모 사이버 테러 등 다양한 쟁점으로 대화했다고 26일(현지시간) CNN이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대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장하기를 원하는 '뉴스타트(New START)' 핵협정,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아직 결정되지 않은 솔라윈즈 사이버 해킹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은 나오지는 않았다.러시아 유명한 사회운동가 알렉세이 나
미국 하원을 통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이르면 22일(현지시간) 상원에 송부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며칠 내로 탄핵안을 상원에 송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하지만 보도와 다르게 펠로시 의장은 탄핵안 상원 송부 시점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원이 탄핵안을 받을 준비가 됐다고 알려왔다"며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후 당을 새로운 방향을 이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공화당원들은 2024년 선거를 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수의 공화당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보이며 선거 운동에 앞서고 있다.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2020년 표밭 내기에 힘을 실어줬다.그는 바이든의 파리 기후협정 재진입 결정에 대해 "파리냐, 피츠버그냐"는 메시지를 던지며 블루칼라 노동자를 겨냥했다.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공동창작자의 아들 닐 커비가 트럼프지지 시위대를 "놀랍고 역겹다"고 표현했다고 14일 CNN이 보도했다.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부정하며 의사당 안에서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가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닐 커비는 1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도널드 트럼프와 정반대"라고 언급했다. 커비는 "캡틴 아메리카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곳에서 트럼프는 개인의 권력과 독재를 위해 싸운다"고 말했다.닐 커비의 아버
구글이 14일부터 탄핵·취임식·국회의사당 시위 등에 대해 언급하는 정치적인 광고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CNBC가 13일 보도했다.구글은 "우리는 예측 불가능하거나 민감한 사건이 있을 때 광고가 사건을 악용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광고를 중단시킨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는 폭력을 선동하거나 증오심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차단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선을 넘는 광고를 신속히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광고주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도 자사 규정의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규정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선거 △선거 후보 △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 2주도 안 남은 시점에서 당 대회를 개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제8차 노동당대회는 미국의 제재 완화의 대가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폐기를 위한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2016년 열린 마지막 회의 이후 그동안 업무를 검토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요약하기 위해서다."김 위원장은 대세적 상황과 시대 변화에 따라 외교정책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바이든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곧 퇴임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돌파구를 마련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폐쇄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폭동이 일어나면서 미국 대선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는 주장을 단속하기 위해 계정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1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잠갔다. 트위터는 "친 트럼프 시위대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임명을 막기 위해 의사당을 습격한 것은 워싱턴DC의 전례 없는 폭력 사태"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중 3개를 숨기고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트윗이 지워지지 않으면 잠금이 지속된다"며 "@realDo
송영길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미국 대선후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10일에 진행되는 세미나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정책을 분석해 향후 한국에 미칠 영향에 관해 심도있는 분석과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기후변화 정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왔다는 평가를 국제사회에서 받고 있다.올해 초 독일 민간기후연구소 '저먼워치(Germanwatch)'와 국제환경단체연합체 기후행동네트워크
1000조가 넘는 예산을 집행해 소위 '천조국'이라 불리는 미국은 질시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옳았고 그들의 방식은 세상의 모범처럼 보였다. 그런 미국이 제46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있다.한국시간으로 3일 실시된 대통령선거는 아직까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는 승패와 관계없이 의회, 연방법원까지 가는 장기전도 불사하겠단다.아무리 미국의 선거제도가 독특하다지만 미국이라는 환상이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느낌이다.미국 대통령 선거는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에게 투표하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 당선인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했다.승리의 쐐기를 박은 펜실베이니아(20명)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네바다(6명)에서도 승리했다.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79
기획재정부는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소집해 미국 대선 관련 동향과 시나리오별 국내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파급영향,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현재 미국 대선은 현장투표 진행 중이고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종료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근소하게 나타나는 등 선거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대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투표가 급증했다. 50개 주의 우편투표 유효표 인정방식과 개표 종료시점이 다르고 법적 분쟁 가능성까지 제기돼 선거 결과가 조기에 확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