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트럼프 시위대가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했다. ⓒ CNN
▲ 일부 트럼프 시위대가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했다. ⓒ CNN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공동창작자의 아들 닐 커비가 트럼프지지 시위대를 "놀랍고 역겹다"고 표현했다고 14일 CNN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부정하며 의사당 안에서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가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닐 커비는 1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도널드 트럼프와 정반대"라고 언급했다. 

커비는 "캡틴 아메리카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곳에서 트럼프는 개인의 권력과 독재를 위해 싸운다"고 말했다.

닐 커비의 아버지 잭 커비는 1940년대에 조 사이먼과 함께 슈퍼 히어로를 창조했다. 마블의 타임리코믹스를 위해 캡틴 아메리카를 만들었고 2차 세계대전 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마블 코믹스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자유를 향해 끝없는 싸움을 계속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커비는 "캡틴 아메리카를 검색하면 나오는 관련 이미지들이 수치스럽다"며 "이러한 행위는 그들의 기억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장을 한 트럼프 시위대를 비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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