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액화석유가스(LPG) 충전 업체 4곳이 취사·난방용으로 쓰이는 LPG 프로판 판매가격을 인상하기로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제주도 LPG 충전 사업자인 천마, 제주비케이, 제주미래에너지, 한라에너지 등 4개사에 과징금 25억8900만원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담합을 주도한 천마와 제주비케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천마 등 4개 사업자는 제주도에서 LPG를 140여개 판매점에 공급(도매)하는 과점 사업자들이다.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제주도에서도 공급되기 시작한 액화천연가
최근 가스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난방비 대란'으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LNG의 80%는 가스공사가 수입했고 나머지 20%는 SK E&S, GS에너지 등 민간기업이 들여왔다.민간기업은 산업용·발전용 한정으로만 LNG를 수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이나 가정의 난방용 LNG는 모두 가스공사가 들여오는 셈이다.문제는 난방용 LNG 100%를 가스공사가 독점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 책정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오는 28일 예정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공청회에 앞서 공개한 전기본 초안에서 2030년 발전량 가운데 석탄발전 비중 목표를 19.7%로 제시했다. 전기본 자문기구가 지난 8월 공개한 실무안의 21.2%보다 1.5% 낮은 수치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10차 전기본 초안에 제시된 석탄발전 비중 목표는 실무안의 21.2%보다 1.5% 낮아진 19.7%로, 원자력발전 비중 목표는 실무안의 32.8%에서 0.4% 줄어 32.4%로 조정됐다.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이 20.9%에서 22.9%로 2%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사와 개발한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선 화물창이 품질논란으로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갑)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형 LNG선 화물창이 처음으로 적용된 SK세레니티호와 SK스피카호가 결함으로 운항 중단되면서 가스공사가 2018~2020년 대체선 투입에 지출한 비용만 7328만달러에 달했다.여기에 운항중단으로 발생한 LNG 연료 손실분 83만달러까지 합하면 2년간 손실액은 7411만달러(10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해상 LNG 생산기지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사와 17만㎥급 LNG-FSRU 1척 건조 계약을 4757억원에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LNG-FSRU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유럽 국가들의 LNG 수급 문제가 심
SK텔레콤이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양자(퀀텀∙Quantum)'기반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보령 LNG 터미널에서 현장 실증한다.SK텔레콤과 보령LNG 터미널, 퀀텀센싱은 충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고 적용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로 가스센싱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양자가스센싱 시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2년 경유 야드트랙터(Y/T)의 LNG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부산항 경유 Y/T의 LNG 연료전환사업은 경유 Y/T 엔진을 LNG 연료 엔진으로 교체하거나 신차로 대체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100% 감축하는 사업이다.BPA는 지난해까지 부산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드트랙터 451대를 LNG 연료로 전환했고 82대는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했다.올해는 50대의 경유 Y/T를 LNG로 교체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부산항터미널과
정부가 국내 우수한 화력발전 인프라, 인력·기술력을 활용해 세계 1위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로 도약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차관 주재로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참석자들은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LNG 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수소·암모니아 발전기술이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 회전운동을 통해 적정 출력과 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임에 공감했다.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
현대중공업의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8370억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4곳과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LNG운반선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한층 높
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와 LNG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발전기 기동시에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LNG 복합화력은 발전기 정상운전 시에는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기동 시에는 일시적으로 오염물질이 발생한다.발전기 기동 시에는 운전 시보다 낮은 배출가스 온도로 인해 환원제와 반응성이 낮아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어려움이 있다.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은 정상운전과 기동시 낮은 온도에도 반응할 수 있는 산화촉매와 탈질촉매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발전소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액화천연가스(LNG) 실증설비 현장을 방문해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LNG 실증설비는 천연가스 생산부터 운송·저장·공급에 이르는 'LNG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연구·개발 설비다.김 지사는 "삼성중공업이 LNG 실증설비를 개방해 지역 기자재업체들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감사하다"며 "기자재업체들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도
삼성중공업은 12일 거제조선소에서 '조선·해양 액화천연가스(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식을 개최했다.2019년 7월 착공된 설비는 거제조선소 3630㎡(1천1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설비는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내 핵심기술을 검증·개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조선·해양 통합 LNG 연구개발(R&D) 기능을 수행하는 셈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설비를 활용해 LNG운반선, LNG연료추진선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봄철 전력수급 관리와 계절관리제에 따른 미세먼지 감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박 차관은 겨울철 한전·전력거래소·발전사 등이 협업해 석탄발전 감축에 힘써 미세먼지 배출량이 제도 시행 전에 비해 54%, 지난해 대비 2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1월 폭설 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박 차관은 미세먼지 감축과 신재생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브릿지 전원으로 LNG발전 역할을 강조했다.그는 "서울복합발전소는 도
가스공사가 현대중공업과 7500㎥급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LNG 벙커링은 LNG를 연료로 주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의 골자인 LNG 벙커링 전용선은 하이브리드가 아닌 LNG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다.가스공사가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효율적인 LNG 벙커링을 위한 시설을 탑재한 선박을 건조, 2023년 2월부터 통영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추진선에 선박간(STS, Ship to Ship)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
극저온에도 견딜 수 있는 강종을 개발해 초저온 기술에 어려움이 따르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 연료탱크용 소재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계약한 연료탱크용 소재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12월 개발을 완료한 9% 니켈(Ni) 후판이다.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연료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LNG는 선박용 디젤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지만 저장시설 내부를 영하 165℃ 아래로 유지
해양수산부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한국선급의 검사규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검사규정은 선박의 구조부터 설계, 재료, 배치, 제어장치, 안전설비 등에 대한 기준과 요건을 다뤘다. 정부는 세계적 선박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지난 2018년 친환경선박법을 제정하고 지난해 1월부터 시행했다. 7월에는 '친환경선박 신시장 창출 사업'을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선정해 개발과 보급 활성화에 주력했다.대표적인 친환경 연료인 LNG는 공기보다 가벼워 폭발 등 사고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화물탱크를
LNG 공급이 연평균 2%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천연가스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김해을)은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브릿지 에너지로서 주목받고 있는 LNG 물량 확보를 위해 천연가스 해외자원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은 에너지 자원의 94%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LNG는 전량 수입해 조달하고 있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해외자원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공사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부터 애월항에 위치한 제주 LNG 생산기지(2019년 10월 준공)로부터 모두 81㎞의 주 배관과 공급관리소 7곳을 통해 지역 내 2만7000가구에 저렴하고 안전한 천연가스를 본격 공급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공사는 지난해 10월 부터 제주복합발전소와 한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는 4월 이후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마무리되면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2021년까지 남제주복합발전소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한다.공사는 올해 제주지역 천연가스 수요가 약 22만t,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약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소속 관공선 140척을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기 위한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계획'을 수립해 28일 발표했다.다음해 1월 1일부터 선박의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이 현행 3.5%에서 0.5%로 대폭 강화되고 친환경선박법 시행으로 공공 선박은 의무적으로 LNG나 전기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해수부는 국내외 환경 관련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선박과 항만의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관공선 전환계획을 마련했다.'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계획&
산업통상자원부와 포스코는 오는 22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상선인 '그린 아이리스(Green Iris)'호 명명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그린 아이리스호는 상업 운항을 목적 선박으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LNG 추진 연안화물선이다. 5만톤급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 LNG추진 벌크선(포장하지 않은 화물 수송 전용선)이다. 포스코에서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그린 아이리스호는 최적화 작업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동해에서 광양까지 월 5회 석회석을 운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