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발전 실증설비. ⓒ 산업통상자원부
▲ 석탄발전 실증설비.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국내 우수한 화력발전 인프라, 인력·기술력을 활용해 세계 1위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로 도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차관 주재로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LNG 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수소·암모니아 발전기술이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 회전운동을 통해 적정 출력과 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임에 공감했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산업부는 2022년을 본격적인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 1분기에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과 전력연구원은 수소·암모니아 공급·안전설비, 연소시험 장치 등 추가 시험 설비 구축을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2023년에는 최적 혼소 운전기법을 도출해 실제 석탄·LNG 발전소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위해 전력공기업과 민간기업도 협력한다.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암모니아 혼소 발전설비 구축 방안을 도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대규모 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위한 구축망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운영하고 있는 석탄발전소를 활용해 내년부터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2024년 이후에는 암모니아 20% 혼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수소 혼소 발전을 위해 한화임팩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 말까지 수소 50% 혼소 발전 실증연구를 완료하고, 2025년까지 70% 이상의 수소 혼소 실증을 추진한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발전분야에서 세계 최초,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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