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관련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됐다.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개발 과정 등이 담긴 내부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해 유출하려다가 적발됐다.국가정보원과 방사청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이들이 유출하려고 했던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출국이 금지됐다.KF-21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2016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전투기다. 현재 인도네시아 기술자 30명이 경남
케이티(KT) 유료방송 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내정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2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최 전 비서관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며 오는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최 전 수석은 동아일보와 SBS를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SBS에선 논설위원, 보도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퇴직 후 효성그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첫 홍보수석과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K
미국에서 높은 절도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와 기아차에 대해 한 시의원이 연방 차원의 리콜을 주장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6abc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주 켄드라 브룩스 필라델피아 시의원은 "현대와 기아는 전국적으로 상당한 도난율에 책임지고 연방 차원의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1일 말했다.미국에선 차량 도난 대응 의원 모임(CACTs·The Councilmembers Against Car Thefts)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켄드라 브룩스 필라델피아 시의원도 최근 이 모임에 가입했다.켄드라 브룩스 시의원은 "필라델피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정보통신(IT) 분야 민간 전문가가 전문임기제로 국가 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행정안전부는 디지털행정서비스 안정성 재도약과 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개 과제를 1일 발표했다. 그동안 민간 인재들이 공공 분야에서 일하기 힘들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였던 연봉상한제를 폐지해 IT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전문직위 확대를 통한 우수 전산직 공무원의 인사교류도 추진한다.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번 대책을 위해 정보시스템 구조진단·기술지원 업무 역량을 갖춘 IT 분야 민간 전문가를 전문임기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가 난 홍콩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장 많이 판매한 국민은행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증권사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중징계를 받았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하남)이 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 본점에서 ELS 상품을 선정하는 업무를 맡은 A팀장이 지난해 6월 '청렴 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ELS 손실 규모가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 상품에 대한 은행권의 불완전 판매 논란에 이어 상품 선정 비리 의혹까지 불거졌다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 외부 인사 확정 이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투명성, 공정성 제고에 나선다.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 발족식과 첫 회의를 열고 최성준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성·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1분기 내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이날 뉴스혁신포럼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검토위원회,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 뉴스 댓글 정책 등에 대해 우선 검토해 새
파파고에서 아랍어도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번역할 수 있다.네이버클라우드의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는 아랍어 번역을 신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파파고가 지원하는 언어는 16개로 확대됐다.아랍어는 △텍스트 번역 △음성 번역 △대화 번역에서 우선 지원되며 연내 이미지 번역에도 적용될 계획이다.아랍권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아랍어 사용자들에게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파파고는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과 번역 품질평가 모델 등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번역 결과를 제
전 한양증권 직원이 회사 인감과 계약서를 위조해 투자자로부터 100억원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났다.1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전직 부서장 A씨는 회사가 보증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 있다며 투자자를 속여 100억원을 챙겼다.A씨는 2022년 50억원을 투자하면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부동산 개발 투자약정서를 거짓으로 꾸미고 경기 용인의 한 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대지조성 자금을 모집했다.해당 약정서엔 회사가 직접 지급을 보증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50억원씩 2번에 나눠 모두 100억원을 A씨에게 건넸다. 이후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시공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행정처분이다.국토부는 GS건설과 컨소시엄·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다.국토부는 GS건설 등 5개사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대우건설이 중국기업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 개발 추진에 나선다.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중국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와 중국 상하이 푸동 그랜드하얏트 상하이 호텔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 선박 강항핑 5호의 국내 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엔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광타오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풍력 사업 임원·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대우건설은 협약 이후 강항핑 5호을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텐진 드레깅 차이나는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전북 진안군 정천면의 한 비포장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A 씨(67)와 B 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던 중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이들은 LH에서 퇴직한 뒤 한 종합건축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고향을 찾은 이들이 극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동계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공사 추진 현황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근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이후 귀마개·넥워머·핫팩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최근 공사는 한파 시 대응계획을 수립해 건설노동자에게 전파했고 실효성 확보를 위한 예방교육과 외부전문가 합동점검을 진행하는 등 노동자 안전·보건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또한 위험성평가 시 한랭질환을 위험요인에 포함·감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한파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 사업요건 완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담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정비법 시행령·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주택법 시행령 등 11개 법령·행정규칙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재개발 사업 노후도 요건을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 60%(재정비구역 50%)로 완화하고 토지 공유자 75%만으로도 공유토지에 대한 동의를 인정한다.기존 재개발 사업 요건은 노후도 66.6% 이상에 공유자 전체의 동의가 필요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노후도 요건도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골재업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동작갑)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품질 정기 검사에서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 아파트 공사에 골재를 납품한 9개 회사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붕괴 사고 조사보고서와 정밀안전진단에선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문제와 골재 품질이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됐다.골재는 시멘트, 물과 섞어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 대부분 모래나 자갈을 쓴다.골재는 건물을
상장법인의 인적 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상장법인 자기주식 제도 개선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자사주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그동안 법인의 인적 분할에 대해선 법령이 명확하지 않아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이 이뤄져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가 아닌 대주주 지배력을 높이는 데 활용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금융위는 이를 막기 위해 상장법인의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한다. 인적분할 후 신설회사가 재상장을 추진하면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일반주주에 대한 권리보호 방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의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그룹 총괄 CEO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 CEO는 백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했다.면담에서 백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나이지리아 천연가스 기차(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대출도 이제 네이버페이에서 손쉽게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다.31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업계 최다 수준인 6개 금융사와의 제휴로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경남은행 등 6개 금융사와 시작한다. 향후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의 서류를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1분만에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에서 기존 대출내역을
메리츠증권 전직 임원이 재직 당시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과 임원 박모씨의 관련자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30일 밝혔다.박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증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씨가 직무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와 부하직원에게 부동산 취득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알선을 청탁하고 대가
LG유플러스가 동아사이언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동아사이언스의 오프라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지구사랑탐사대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 김민구 Web3사업개발Lab 담당, 원선관 메타버스프로젝트 팀장,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으로 어린이들이 가상 세계에서도 실제 자연 환경과 같이 동식물을 관찰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구사랑탐사대는 초등학생들이
삼표피앤씨 충북 청주공장이 안전개선 활동 모범현장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점검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점검엔 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과 유종영 삼표피앤씨 생산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삼표피앤씨는 노동부 관계자들에게 중장비 안전시스템, 노동자 의견 청취, 협력업체 안전관리, 외국인 노동자 교육 등 안전개선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은 삼표피앤씨에 협력업체 지원과 안전사고 위험 발굴, 예방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삼표피앤씨 관계자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현장 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