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앤지(KT&G) 전 연구원이 기술 발명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24일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KT&G의 전신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했고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을 진행했다.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가 장치된 전자담배 시제품을 개발해 2005년 7월 특허를 출원했다. 2006년엔 발열체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
KT&G의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 KT&G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지분 7.11%를 보유한 기업은행과 0.45%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는 방 사장 선임에 반대했지만 3대 주주 국민연금, 사내 기금, 산하 재단 우호 지분 등이 찬성하면서 안건은 가결됐다.방 사장은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국내 점유율 1위 담배 브랜드
영국 정부가 미래 세대의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흡연과 전자담배 법안이 수정 없이 통과된다면 올해 15세 이하인 사람들은 향후 담배를 법적으로 구입할 수 없게 된다.영국 정부는 흡연 자체를 불법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담배를 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향후에도 구입할 수 있다.국회의원들이 해당 법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이 법안에 반대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동당이 이 법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유럽연합(EU)이 회원국 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배터리는 탈부착이 가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배터리 법'을 발표했다.유럽의회는 지난 14일 EU 배터리 법을 통과시키고 스마트폰, 전자담배 등의 휴대용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전기 자동차, 전기 스쿠터, 자전거 등에 장착되는 배터리와 2kWh 이상의 충전식 산업용 배터리엔 해당 제품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총량인 '탄소발자국' 표기와 배터리 관련 정보를 담은 '배터리 여권' 제도 의무화도 해당 법에 포함됐다.EU 본회의를 통과한 배터리 법은
검찰이 재벌 3세, 가수 등 이어지는 대마 거래에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약사범에는 전직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수사망을 좁히자 이들 마약 사범은 공급책이 적발된 후 선처를 바라며 자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재미교포 A씨와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홍씨 등을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대형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A씨는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구해 국내로 들여온 후 이를 전자담배 용기에 담아 판매했다.홍씨는 A씨로부터 액상 대마를 주기적으로 받아 다른 사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액상 전자담배 유해성 실험 결과'에 대해 전자담배협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27일 액상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간접흡연 피해가 더 심각하다는 질병청의 발표에 대해 "수증기를 미세먼지로 측정한 엉터리 실험결과"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질병청은 지난 22일 궐련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의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를 시행한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배출된다고 밝혔다.또 확산거리 실험결과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가장 먼 거리
액상형 전자담배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가 일반 궐련 담배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국내 최초로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를 시행해 결과를 22일 공개했다.질병청은 담배 연기·에어로졸이 이동하는 것을 카메라로 촬영해 공기 중 미세먼지·초미세먼지·블랙카본 등을 측정했다.측정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초미세먼지 배출 농도는 1개비(액상 0.2g)당 17만2845㎍로 나타났다. 이는 궐련 담배(1만4415㎍)의 12배에 달하는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1개비당 3100㎍로 궐련 담배보다 낮았다.초미세먼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조사 쥴(Juul Labs Inc.)사에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제품의 마케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제품들도 수거하도록 했다.FDA의 명령에는 전자담배 장치와 쥴 버지니아 담배 4종과 멘솔향 카트리지가 포함된다. FDA는 회사에서 신청한 제품이 "제품의 마케팅이 공중보건의 보호에 적절한 것임을 입증할 독성학적 프로파일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미국 폐협회(ALA)는 FDA의 조치를 환영했다. 해럴드 윔머 협회장은 성명을
멕시코가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자담배 유통과 마케팅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멕시코는 지난해 10월 대통령령으로 전자담배의 수출입을 금지했지만 업체들이 전자담배 재고를 계속 판매하고 있어서 추가 조치에 나섰다.서명된 법령에도 불구하고 많은 멕시코인들은 암시장이나 인터넷에서 베이핑 카트리지나 액상을 수입하거나 구입하고 있다.우고 로페스 가텔 멕시코 보건차관은 "전자담배도 담배의 산물로, 건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가 불가능했던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CNBC방송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관한 이 설문조사 결과 미국 고등학생들의 11%와 중학생 3%가 최근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중고생의 전자담배 사용이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하락했다는 것이다.지난해엔 미국 고교생 20%와 중학생 5%가 최근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미국에선 FDA가 과일향 등이 추가된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같이 피면 체내 염증 산화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전자담배, 일반담배, 복합 흡연과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2일 발표했다.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191명의 한국 성인들을 실제 흡연 패턴에 따라 분류해 일반담배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군, 전자담배만을 사용하는 군, 비흡연군으로 구분했다.이들 각각 흡연 패턴 분류군별로 니코틴 지표를 나타내는 요 코티닌, 염증 지
다양한 향과 모양의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7년 2.2%에서 2019년 3.2%로 증가했다.이에 보건복지부가 31일부터 세번째 금연광고 '흔들릴 수는 있어도'편을 송출한다. 1·2차 광고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담배는 노답(No答), 나는 노담(No담배)'을 주제로 금연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전달해 호응을 받았다.3차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 유인에 흔들리지 않고 '노담'을 실천하는 과정을 담았
지난해 해외 직구를 통해 반입된 비과세 니코틴 용액이 전년 대비 36.3배 증가했다.해외 직구로 들어온 담배와 니코틴 등은 2만6000여건(한화 21억4560만원)으로 2018년 1만7271건에 비해 1.5배 가까이 늘어났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중랑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직구를 통해 반입된 담배 등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540건에 불과했던 니코틴 용액의 직구 반입은 2019년 한해 1만3393건으로 2018년 359건 대비 36.3배나 증가했다.니코틴 용액의 원료는 연초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은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5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관련해 폐손상과 사망사례가 발생했다.국내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됨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질병관리청 등은 국내 폐질환 사례 발생 여부 조사를 위해 전국 병원 집중치료센터, 국민건강영양조사-건강보험공단 연계자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의심사례를 수집했다.수집 결과 국내는 해당 기간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피우는 집단이 일반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김춘영 전문의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 전자담배와 일반담배(궐련)를 함께 사용하는 흡연자 집단이 일반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담배는 전기로 발생시킨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의 담배로, 잎을 태우는 과정이 없어 연기와 냄새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한국 성인 남성의 전자담배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과 문구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24개월마다 담뱃갑 경고그림·문구를 고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령에 따라 현행 경고그림·문구 적용 기간이 오는 12월 22일로 종료된다. 오는 12월 23일부터 24개월 동안 세번째 경고그림·문구가 적용된다.3기 경고그림·문구는 보건의료, 소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부처로 구성된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주제별
금연을 위해 신종전자담배를 시도했던 흡연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담배(궐련)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 조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연구는 신종전자담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의 흡연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담배사용 유형별로 흡연자들의 생체지표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설문조사는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단독 사용'(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이중 사용'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인 THC,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 등 7개 성분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대마유래성분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13개 제품에서 검출됐다.담배는 2개 제품에서, 유사담배는 11개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나왔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사 결과 대비 매우 적은 양이 검출됐다. FDA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23만~88만ppm(10
한국전자담배협회가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해달라는 권고에 반박하는 의견을 25일 밝혔다.한국전자담배협회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업체와 소비자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협회는 복지부가 브리핑에서 발표한 권고 조치를 이해할 수 없고 정면으로 반박한다고 밝혔다.김도환 협회장은 "복지부 장관은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밝히겠다는데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유해성 기준은 궐련담배와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복지부 브리핑에서 미국 중증 폐질환 환자의 10%는 순수 니코틴 액상을 사용했다는 보도에도 김 협회장은 반
국내에서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폐질환에 걸린 환자가 발생했다.미국은 지난 15일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로 중증 폐손상 1479건과 사망사례가 33건이 발생했다.보건복지부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는 판매 중지가 아닌 권고를 했다.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응하기 위한 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정부는 법안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줄기, 뿌리 니코틴도 담배 정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담배 유통업자는 담배 성분과 첨가물을 정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