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관계자가 퇴계로 빗물받이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 중구
▲ 서울 중구 관계자가 퇴계로 빗물받이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 중구

서울 중구가 침수 피해와 하수 악취 방지를 위해 관내 하수도와 빗물받이 집중 정비에 나선다.

14일 구에 따르면 빗물받이는 우기때 도로상에 흘러내린 빗물을 하수관으로 보내 호우로 인한 침수를 막아주는 하수시설물이다.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 담배꽁초, 각종 쓰레기는 우기에 도로와 저지대 주택 침수피해를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불린다.

퇴적된 오물은 여름철 기온에 쉽게 부패해 악취를 유발해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구는 올해 예산 3억원을 투입해 지역 하수 시설물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오는 16일까지 세종대로 등 29개 간선도로 빗물받이 4300곳부터 순차적으로 준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간선도로 준설 작업이 완료되면 이면도로와 뒷골목 등은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태풍을 대비해 가을에는 낙엽이 빗물받이를 막아 하수도 배수에 차질을 주기 때문에 추가로 준설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구동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자동개폐식 빗물받이 덮개로 일부 구간을 교체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철저하게 하수도 시설물을 관리해 구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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