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가 다음달부터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다. ⓒ CGV
▲ CGV가 다음달부터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다. ⓒ CGV

CGV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영화 관람료를 또 인상한다.

CGV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CGV는 코로나19로 관객이 감소함에 따라 극장,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성인 일반 영화 시간대를 기준으로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IMA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과 스위트 박스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이어가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사업 개편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생존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극장과 영화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를 인상하게 돼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적자 폭이 더 늘어나면 극장은 물론 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라고 말했다. 

CGV가 관람료를 인상하며 동종 업계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금액 인상 여부에도 관람객들이 주목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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