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가 SAG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판씨네마
▲ 영화 '미나리'가 SAG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판씨네마

영화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의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배우조합은 SAG 후보를 발표하며 '미나리'를 앙상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후보로 선정했다.

SAG는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수상작 선정에 있어 아카데미 시상식과 유사성이 높아 '미리보는 오스카'라고 언급된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이 SAG 앙상블 상을 수상했다. 앙상블상은 배우 전체가 받는 상이다.

미나리 팀(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은 앙상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비평가협회 상을 휩쓸고 있는 배우 윤여정은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영화 버닝 등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골든글로브가 발표한 후보에 대해 비판하던 뉴욕타임스는 "우스꽝스러운 골든글로브와 달리 배우조합은 규모나 회원 구성이 아카데미와 더 흡사하다"며 "지난 3년간 모든 SAG 수상자가 오스카에서도 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미나리의 행진은 오스카에 한 발 더 다가갔다. SAG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는 4월 4일 개최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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