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가 주택 화재예방을 위해 설 명절 기간 동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에 나섰다.

최근 9년간 화재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화재 2951건 중 주택화재는 485건으로 16.4%이지만 사망자 41.5%(9명)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해 도민의 안전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전체 피해의 64%로 주택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독거가정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설날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5인 이상의 집합금지가 14일까지 연장돼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도소방본부는 고향에 홀로 계시는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를 설날 안전문구로 지정하고 도민에게 적극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전광판 등의 비대면 매체를 활용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행동요령 중심의 사용방법을 동영상으로 보급해 실천중심의 안전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주지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음을 알리는 화재경보기와 초기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는 가정안전의 필수품이기에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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