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참여로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박차

▲ 농식품부가 중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 농식품부가 중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자상거래 수입 규모가 지난 5년간 31%의 높은 성장세에 있는 중국 시장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 중소 수출 업체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온라인 수출 환경'을 구축했다.

중국에서 한국식품 '보관창고와 냉장운송'을 지원하고 있는 'aT 칭다오물류센터'에 소포장 배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티몰이 지정한 전문운영대행사를 통해 주문부터 결제·배송·재고관리·고객관리 등 사후관리까지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국가관에 입점한 상품들에 대해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품목 관리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11월 11일 개최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는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14억 중국 소비자를 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이 펼쳐지는 곳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루 매출 55조원이 예측되는 광군제에 직접 참가해 '광군제 특수'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광군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쌍12절(12.12)·춘절(연말·연시)까지 주요 소비 시즌과 연계, 본격적인 온라인 판촉을 추진한다.

광군제 당일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식품을 구매했던 경험이 있는 소비자 200만명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경품증정·더블포인트·무료배송'을 지원한다. 한국관에 처음 입점 판매하는 '샤인머스켓 포도·6년근홍삼·유제품·장류·영유아식품'을 중점 판매 품목으로 선정해 소비자와의 접점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 연말까지 입점 품목을 1000종으로 확대하고, 티몰의 성공사례를 타 플랫폼으로 확산, '한국식품 국가관'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시대에 수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 정책도 온라인·비대면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고, 우리 경제 반등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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