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다.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바이오∙비대면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인력 1만명' 인건비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기술인력 1만명 인건비 지원'은 스타트업이 추진 중인 기술, 제품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의 고용안정성을 높여 고용시장 충격 완화 효과도 기대한다.

'스타트업 기술인력 인건비'는 상시 고용인원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0만원씩 5개월간 지급한다.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최대 7명까지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3명까지 우선 지원하고 지원신청규모와 잔여 예산 등을 고려해 10~15인 기업의 경우 2명을 추가(최대 5명)로 지원하고,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4명까지 추가(최대 7명)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에 적기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한다. 인건비 지원 후에는 회계법인 등에 의뢰해 부정수급 여부를 상시 조사할 계획이다.

지원금 신청은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 홈페이지(www.applyhub.co.kr/support)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 6월 1일 기준 당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서울 소재 기술 창업 기업이면서 2018년 이후 투자유치 누적금액이 1억~50억원 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타트업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술인재의 확보와 고용유지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지원 대책인 만큼 인건비 지원이 스타트업의 성장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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