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봉사자들이 충남 금산군의 수해 입은 인삼 포전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 강용복 기자
▲ 20일 봉사자들이 충남 금산군의 수해 입은 인삼 포전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 강용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를 위해 농협경제지주, KGC인삼공사 등과 민·관 합동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집중 호우로 지난 14일 집계기준 전국적으로 587㏊의 인삼밭에 피해가 발생했다.

장시간 침수와 유실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찍 수확하거나 생육 회복이 불가능해진 포전이 많이 발생했다. 4~6년 장기간 재배하다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의 피해는 다른 작물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된다.

KGC인삼공사·인삼농협은 계약재배 39㏊는 8월 중 조기 수확하고, 계약당시 약정 가격으로 긴급 수매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조기 수확이 불가피한 비계약물량 110㏊는 인삼 자조금 1억2000만원과 농식품부 소비촉진 마케팅 사업비를 활용해 판촉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지속 생육할 인삼밭은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약제 할인 공급과 인력지원 등 생육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인삼 자조금 단체와 KGC인삼공사도 호우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수확이 불가능한 농가들에게 자체기준을 마련해 9월부터 추가적인 피해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에 대해 농축산경영자금 이자감면, 상환연기, 최대 1000만원 특별재난지역 농가 무이자 대출, 농업경영회생자금 저리 융자 등의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자조금단체·KGC인삼공사 등 인삼업계와 힘을 합해 마련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신속하게 진행해 인삼농가의 빠른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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