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는 추락재해로 나타났다. ⓒ 안현선 기자 PG
▲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는 추락재해로 나타났다. ⓒ 안현선 기자 PG

안전보건공단은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100일 동안 산재 사고사망 감소를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

상반기 산업재해 통계를 따르면 산재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감소했으나, 건설업에서 전체 사고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에서는 사고사망 예방 중심의 순찰 형태로 일시 전환한다.

공단 직원을 2인 1조로 한 200여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추락, 끼임, 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한다.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376명)를 차지한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인력의 80%를 건설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안전 패트롤카 27대를 투입해 건설현장 밀집지역을 순회 점검한다.

점검 결과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경우 관할 고용노동청에 감독을 요청한다.

공단은 이번 긴급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본부장·실장급을 권역별 대응 책임자로 삼고 추진사항 모니터링 등을 한다.

긴급대책 추진기간 동안 산재 사고사망 감소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재예방 조치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박두용 이사장은 "산재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산업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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