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이랜드 패션물류센터에서 초대형 화재가 발생하기 불과 3일 전 소방당국이 인근 기업들과 화재예방 간담회를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안전을 위해 열린 간담회가 형식적 행사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동남소방서는 12일 풍세일반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서 화재 예방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등 30여명과 이랜드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세산단에서는 최근 들어 화재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에 소방서장도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측의 안전 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는 "풍세산단에는 화학과 반도체 등 기업이 있어 화재에 취약한 만큼 주의를 요구했으며, 초기 대응 조치 등도 교육했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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