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짜 해외여행의 유혹에 마약류를 대리 운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식약처
▲ 공짜 해외여행의 유혹에 마약류를 대리 운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식약처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유통 범죄가 증가하면서 민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민생 유통 차단을 위한 '하반기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하반기 특별단속은 △국내 현장 유통 차단 △온·오프라인 유통경로 근절 △밀반입 차단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추석·핼러윈 등을 앞두고 경찰·지자체·법무부는 유흥가 취약지역에 합동단속반을 꾸려 주말·심야 집중 단속에 나선다.

업소 내 마약류 범죄 정황 수색을 강화하고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유통조직 수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경찰·해경·법무부는 외국인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불법체류 단속과 연계해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간이검사·신원확인·불법체류자 긴급보호 등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에 나선다.

경찰은 가상자산 전담팀을 투입해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식약처는 'AI캅스'와 검찰의 'E-drug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불법 유통 정보를 조기 차단한다.

검찰은 밀수입 마약류 통제배달과 바디패커 검거에 주력하고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 우범여행자 선별과 화물·우편물 검사를 강화한다. 또 해경·관세청·검찰·국정원은 합동검색팀을 꾸려 중남미발 선박을 집중 단속한다.

정부 관계자는 "특별단속을 통해 국내 마약 유입·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예방교육·홍보도 병행해 국민 경각심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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