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역사·열차 내에서 발생한 범죄가 1만3000건으로 2024년에만 2967건에 달하는 철도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국토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198건이었던 철도 범죄 사건은 2024년 2967건으로 지난 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폭력 사건은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든 범죄 유형에서 연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해·폭행 사건은 2024년에만 633건 발생해 2020년 대비 72% 증가했다.
2024년에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는 철도안전법 개정, 범죄예방 캠페인, CCTV 확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철도 범죄를 막기 위해 순찰 강화·생명존중캠페인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
성폭력 사건 예방을 위해서 역사 내 불법촬영 범죄 예방 훈련, 불법 촬영 예방거울 설치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폭력 사건의 비중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정준호 의원은 "열차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석에는 역내 범죄 사건의 에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순찰 자원 확대·CCTV 증설 등을 철도 당국에 요청해 다가오는 명절에 범죄 사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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