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 고용노동부가 필리핀 계절노동자들의 집단 임금체불에 대한 조사를 지시헀다. ⓒ 세이프타임즈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차별 시정에 나섰다. 

노동부는 1일 강원 양구군 농가에서 필리핀 계절노동자들의 집단 임금체불(91명)에 대한 진정 사건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 

노동부 장관은 사건 해결을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에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에 즉시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90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임금 체불이 발생했기에 전담팀을 통해 사건 발생 경위·체불 금품 등을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 문제뿐만 아니라 농가와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브로커 업체가 개입해 수수료를 편취한 문제와도 결부돼 있다. 

브로커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상 중간착취 배제 조항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농촌지역 외국인 노동자는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보조 인력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라며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진상을 규명해 책임자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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