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일상 회복과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기술지원과 일손 돕기,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22일 오후 충남 홍성군 금마면과 갈산면의 피해 농가를 찾아 시설 딸기와 가루쌀 재배지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생육 회복에 필요한 기술 수요와 추가 지원 요청 사항을 수렴했다.
현장에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중앙-지방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병해충 공동 방제와 일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권 청장은 "농진청을 비롯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이 긴급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농업기계안전전문관들이 침수된 소형 농업기계에 대한 무상 수리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가능한 많은 피해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진청 본청과 소속 연구기관 직원 40여 명은 같은 날 경남 진주시 수곡면의 시설 딸기 농가를 찾아 △흙 앙금 제거 △육묘 장비 세척 △배수로 정비 등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농진청은 집중호우 피해지역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위해 농업기술 지원과 농기계 수리, 일손 돕기 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농작물의 안정적 재배·생산을 도모하는 현장 기술 지원과 병해충 예찰·방제도 꾸준히 추진해 수급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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