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충남 당진의 한 사유지가 호우 피해를 입었다. ⓒ 세이프타임즈
▲ 17일 충남 당진의 한 주택가가 호우 피해를 입었다. ⓒ 세이프타임즈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15개 계열사가 마련한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는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개인 대상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5000만원 한도) △중소기업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기업 당 5억원 한도) 등 금융 지원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함영주 회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억원의 성금과 긴급 구호키트·텐트 등을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을 6개월 뒤에 받는 청구 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만기연장·분할 상환 유예 △신규 개인대출 등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도 20억원을 기부, 재난·재해 대응 체계를 가동해 피해가 심한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했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지역주민 등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 복구인력에 대한 지원에도 나섰다.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도 지난 19일 충남 아산을 찾아 현장의 피해상황을 살피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IBK기업은행은 복구 지원금 3억원과 사랑의 밥차를 통해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20일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18명, 실종자 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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