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의 실질적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직책으로, 산업 정책과 직결된 산자위 예산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예결소위는 산업·에너지·중소벤처·무역·R&D 등 국가 경제의 핵심 예산을 다룬다. 위원장은 이들 예산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여야 간 조율을 통해 최종 예산 반영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의원은 산자위에서의 경험과 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정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소위원장직에 올랐다.

장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주요 사업 추진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요 심사 대상은 △국가 R&D 투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인프라 개선, △중소·벤처기업 지원, △제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수출·무역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사업들은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예산의 세밀한 조정이 필수적이다.

장 의원은 "예결소위원장 임명은 국가 산업 예산을 심사하는 중책인 동시에, 대전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산업투자, R&D 인프라 확대,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 현안 예산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의원은 "산자위 예산은 대전이 강점을 가진 과학기술, 연구개발, 산업 전환과 맞닿아 있다"며 "국가 전략산업 속에서 대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