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모 한화건설부문 대표(왼쪽), 김동철 한전 사장(가운데), 이재성 LG전자 본부장이 DC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한화·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 미래 전력망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은 24일 한화·LG전자와 전력소비 절감을 위한 DC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교류(AC) 전력을 DC로 변환할 때 에너지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DC 전력을 직접 전력 설비에 공급하면 변환 손실을 최소화하고 냉각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다.

한전은 DC 전력 사용을 통해 10%의 전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안정적인 DC 전력 공급과 기술 검증과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한화는 DC형 데이터센터를 설계·시공하고 LG전자는 AC 기반 냉각설비를 DC 제품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협력사업은 단순한 기술 실증이 아닌 전력망의 근본적 혁신을 시작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국내 최초 DC형 데이터센터라는 타이틀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력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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