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 파로스아이바이오
▲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차이나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이나 바이오는 매년 세계 바이오·제약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기술 이전 협상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국 8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23~2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 중국 유수의 제약사들과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글로벌 기술 이전에 대해 본격 논의한다.

PHI-501은 난치성 폐암,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등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pan-RAF/DDR 이중저해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PHI-501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종에서도 우수한 항암 활성을 보였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돼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정부가 발표한 '국가적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혁신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산업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6203억 위안(한화 117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상장 제약기업들의 2023년 신약 개발 투자 규모도 1192억 위안을 기록하는 등 시장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컨퍼런스를 통해 PHI-501이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신약 잠재력을 중국 시장에 적극 소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유의미한 성과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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