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난치성 폐암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 AACR 홈페이지
▲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난치성 폐암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 AACR 홈페이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다음달 25일(현지 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종양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석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암연구학회에서 PHI-501의 난치성 폐암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인 PHI-501은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악성 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주목할 만한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발표를 통해 KRAS 변이 폐암에서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PHI-501의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하고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효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연구 초록 내용에 따르면, pan-RAF/DDR 이중저해제인 PHI-501은 여러 종류의 KRAS 변이 폐암 세포에서 BRAF 억제제보다 우월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또 다른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치료제인 KRAS G12C 억제제 소토라십에 반응하지 않은 KRAS G12V, G12S, Q61H 변이 폐암에서도 우수한 암 세포와 종양 성장 억제 효능이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2031년 악성흑색종과 대장암 치료제 시장규모가 30조원과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이번 임상 진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 파로스아이바이오
▲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501의 임상 1상 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제출을 완료하고 지난 12일 국내 대표적인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씨엔알리서치와 임상시험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정밀의료 혁신을 위한 동반진단(CDx) 개발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PHI-501' 임상 1상 시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는 "PHI-5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항암 신약으로 임상 1상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우수한 신약 개발 역량과 고도화된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을 통해 PHI-501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입증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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