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9일(현지시간) 발효돼 전면 시행됐다.

미국의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며 세계 경제의 혼란과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5일 기본 상호관세 10%, 이날부터는 한국 등 80여개 국가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물품에 25%의 관세가 붙게 됐다.

또 미국 정부가 최악의 침해국으로 규정한 △캄보디아(49%) △베트남(46%) △태국(36%) △대만(32%) △일본(24%) △EU(20%) 등도 높은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대미 수출 비중이 큰 한국은 트럼프 발 상호관세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미 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협의에 나서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협상 의사를 밝힌 국가 가운데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과 무역대상국의 요구간 간극이 커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자신들의 관세정책에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는 국가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4%의 관세 부과로 맞대응한 중국에 대해서는 최종 관세율을 104%로 대폭 상향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