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국가별 적용 관세율을 공개하고 있다. ⓒ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국가별 적용 관세율을 공개하고 있다. ⓒ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 한·중·일 주요 주가지수가 휘청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7% 인하한 2328.03에 마감했다.

특히 7일 오전 9시 12분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19% 하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34% 내린 3096.58, 선전 성분지수도 9.66%(1001.23) 하락한 9364.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급락은 중국 정부가 미국 측의 관세 정책에 맞불 관세로 대응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이같은 악재가 청명절 공휴일로 지난 4일 휴장한 중국 증시에 뒤늦게 반영, 폭락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발 관세 정책은 일본 주가에도 타격을 입혔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3% 하락한 3만1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3년 10월 말 이후 최저 규모다.

일본 증권거래소는 닛케이가 장 중 8.84% 급락하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주식 선물 거래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