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8조원 규모 폴란드 해군 현대화 프로젝트 '오르카' 수주를 위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그단스크와 그드니아 레몬토바·나우타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해 △함정건조 △MRO 사업 △선종 다각화 △친환경 기술 등을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특수선 해외영업과 전략, 구매, 생산 등 각 분야 17명의 직원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폴란드 2개 조선소를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영국 밥콕 등과 MRO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성무 해외사업단 상무는 "오르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한화오션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해 한·폴란드 간 경제·산업분야와 해군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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