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수입 화훼류에 대해 검역을 하고 있다. ⓒ 검역본부
▲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수입 화훼류에 대해 검역을 하고 있다. ⓒ 검역본부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행사가 많은 5월을 앞둔 4월은 화훼류가 연중 가장 많이 수입되는 시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매년 화훼류의 수입이 급증하는 4월 동안 특별검역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20개국에서 3억4000송이의 카네이션, 장미 등이 수입됐다. 이는 10년 전(2014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화훼 종류도 76종에서 186종으로 다양해졌다.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된 화훼류는 5300만 송이로, 연평균 2900만 송이보다 83%나 많았다. 수입량은 카네이션 2580만(49%), 국화 1980만(37%), 장미 130만(2.6%) 송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중 수입 화훼류 검역 현장에 검역관을 1인 단독에서 2인 1조로 확대 배치하고 실험실 정밀검역을 위한 시료 채취량도 2배로 확대한다.

또 화훼류 수입업체 등을 통해 상대국에서 국내로 수입되기 전부터 위생 관리, 사전 소독, 선별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화훼류에 열매나 흙이 부착되면 폐기 처분될 수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병구 식물검역부장은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으로 해외 병해충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안전한 화훼 공급을 통해 국내 화훼산업과 농업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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