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 방지와 신속한 소방 용수공급을 위해 성덕댐 방류량을 긴급 증량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불은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해 많은 산림이 소실됐고, 강한 서풍의 영향으로 안동과 청송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성덕댐 방류량을 3배 수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하루 10만톤 추가 방류를 통해 성덕댐 하류 길안천의 유량과 수위를 추가 확보하고 산불 확산 방지와 소방 용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산불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방류량 증량 조치를 적극 이행하고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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