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의 임금 단체협약 협상이 추석 이후로 미뤄졌다. ⓒ 기아
▲ 기아 인도법인이 1억5500만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인도 세무당국에 의해 고발됐다. ⓒ 기아

기아 인도법인이 수천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자동차 수입 부품을 오분류해 1억5500달러(한화 224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인도 세무당국에 의해 고발됐다.

인도 세무당국이 기아에 보낸 통지문에 따르면 기아는 자사 고급 미니밴 카니발 조립을 위한 수입 부품을 오분류하고 부품에 적용되는 세금 30~35%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아 인도법인이 법적 다툼에서 지면 탈세액의 두배인 최대 3억1000만달러(한화 4480억원)를 납부해야 한다.

기아 관계자는 "자사가 포괄적인 증거 등으로 뒷받침된 자세한 답변을 세무 당국에 제출했다"며 "관계자들과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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