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올해 중·저신용자의 대출 금리를 크게 올렸다. ⓒ 케이뱅크
▲ 케이뱅크가 23일 가산금리를 인상하며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대출 가산금리 인하 주문에도 케이뱅크는 이에 반대 행보를 보인 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3일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0.3% 인상했다.

지난 15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0.5%씩 올렸고, 21일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를 0.3% 더 올린 이후 이틀 만에 추가 인상이다.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는 1월에만 1.1% 높아졌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85~5.91%,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5.66~6.52%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김병환 위원장은 "지난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가산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