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샴푸 제조사 TS트릴리온 제품에서 릴리알(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이 검출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5일 TS트릴리온의 전성분 표기를 확인한 결과 유통되고 있는 7개 제품에서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확인 제품은 △샴푸(2종) △트리트먼트(4종) △디퓨저(1종) 등이다.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은 불임 유발, 내분비계 교란 등 생식독성 우려 물질로 유럽·영국 등 주요 국가는 사용 금지성분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주권은 TS트릴리온에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이 함유된 제품들의 판매 중단과 전량 리콜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소비자주권은 지난 2023년부터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의 위험성을 알리고 기업들에 해당 성분 함유 제품 전면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성분을 금지성분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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