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네이버 쇼핑·쿠팡·신세계몰 등에서 유통 중인 유아용 접이식 부스터 의자 12개 제품에 대해 안선정 시험과 제품의 표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7일 소비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하중성과 유해물질 조사에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제품별 편리성은 차이가 있었다. 추락·전도에 대한 주의 미표시는 7제품, 제조연월과 사업자 주소 미표시는 2제품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부스터 의자는 신장이 작은 유아가 식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성인 의자 위에 장착해 사용하는 의자로 접이식 의자는 접어서 보관했다가 펼쳐서 사용하는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사용 중 유아의 추락 등에 대비한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추락·전도 주의사항 미표시 제품은 △모던홀릭 부스터 체어(모던홀릭) △몽나 부스터 휴대용 의자(몽나) △보스꼬 부스터(보스꼬) △아가드 핸디 부스터 2.0(아가드) △이유 부스터(이유베이비) △키저스 휴대용 부스터 의자(키저스) △피에고 부스터 아기의자(피에고) 등 7개다.
또 제조연월과 사업자 주소 미표시 제품은 △몽나 부스터 휴대용 의자(몽나) △이유 부스터(이유베이비) 등 2개다.
시험대상 제품의 좌석 높이는 제품별로 5~21㎝ 차이가 났고, 3개 제품은 좌석 높이를 조절할 수 있었다. 제품 선택 시 유아의 신체적 특징과 사용기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제품 무게는 '피에고 부스터 아기의자(피에고)'가 750g으로 가장 가벼웠고 'FEED ME 3in1(유니러브)'가 3.25㎏로 가장 무거웠다.
소비자는 제품별 편리성 차이를 살피고 사용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사업자는 권고 사항에 대한 개선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