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12일 소방 R&D 사업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12일 소방 R&D 사업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소방 R&D 사업의 연구 결과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연구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발표회는 국내 소방산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원과 소방산업체 간 상생·동반 성장을 이뤄 국내 소방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원 소방기술연구소는 소방기술 선진화와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R&D 사업으로 소방기술기준 고도화 연구 사업과 실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기술기준 고도화 연구 사업은 2022년부터 소방 신기술·신제품 대응역량 강화와 기술기준 개선, 신기술 제도권 도입 등의 연구가 추진돼 왔다.

기술원은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소방제품의 품질 향상, 미래 소방기술의 제도권 진입과 관련된 30건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설비용 소방펌프 기준 연구 등 7건의 기준을 개정했다.

D급 소화기 소화시험 기준 연구 등 3건은 소방청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기술원은 액상 소화약제 표준 소화시험방법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액상 소화약제 표준 시험방법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소형 리튬이온전지용 소화장치 소화 성능 기준 연구를 바탕으로 KFI 인증기준 도입 등 새로운 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소방산업체 R&D 지원 사업으로, 4차 산업 융복합 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소방산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해오고 있다.

개발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7년간 실용화 연구개발로 20건의 소방제품을 사업화해 237.5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고, 민간인력 고용창출 149명, 지식재산권 49건, 소방제품 인증 27건 등의 정량적 실적도 창출했다.

또 올해 독일 국제 발명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창진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원장은 "연구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다부처 R&D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장치에 대한 소화약제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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